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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감동시키기] 여자친구를 감동시키는 선물하기
일년에 거의 매달있는 기념일, 여자친구에게 선물은 해야겠는데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당신의 고민을 듣고 바닐라 로맨스가 준비한 특집 포스팅 기념일 여자친구를 감동시키는 선물하기, 대체 어떤 선물이 여자친구를 감동시킬수 있는 것일까?
[연애 칼럼] 당신의 선물을 여자친구가 맘에 안들어하는 이유 5가지 [1]
[연애 칼럼] 당신의 선물을 여자친구가 맘에 안들어하는 이유 5가지 [2]
혹시 얼마전에 내가 선물에 관해 포스팅한 글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먼저 이전글을 읽고 오는것이 도움이 될것이다.
남자에게 여자친구의 선물을 산다는 것은 금전적인 고통과 무엇을 사야하냐의 제품선정 고통의 이중고퉁이다. 마음같아서는 기념일 당일 여자친구를 데리고 명동의 에비뉴엘관에 가서 여자친구의 눈을 은근히 응시하며 한가로이 돌아다니다가 여자친구의 눈에서 광선이 뿜어져 나올때 자연스레 지갑에서 플래티늄 카드를 꺼내 점원에게 건내고 싶지만 현실은 아울렛도 힘들다.
이거는 좀 곤란...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쯤되면 역시 선물은 정성이야! 라며 열심히 학종이를 꺼내어 학을 접고있는 몇몇 사람이 생기겠지만 물론 정성도 좋지만 당신의 어머니도 당신의 정성만!을 보고 감동하지는 않으신다. 그렇다면 대체 뭘 어쩌라는 것일까!? 바로 선물에 당신의 스토리를 넣어보는 것이다.
이왕 선물하는거... 이렇게 감동받아 눈물이라도 흘려주게 하자!
그리고 많은 제품중에 왜 이 제품을 선택했는지,
이 선물을 사며 무슨일이 있었는지,
또한 어떠한 의미를 담았는지를 포함하는 한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구성해보는 것이다.
물론 당신은 싸서 이러한 종류를 고르고 그중에 이 제품이 제일 쌌으며, 엄청난 부담의 의미를 담아 몇시간동안 인터넷을 뒤져서 구매했겠지만 그러한 것들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예문을 살펴보자.
당신은 기특하게도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커플링을 구매했다. 당신은 14k, 여자친구는 18k + 참깨 다이아, 물론 당신은 최저가를 찾느라 인터넷을 부단히 뒤져봤을 테지만 여자친구에게는 이렇게 말해보자.
왜 이런종류의 선물을 골랐는지,
세달전쯤 너의 손가락을 보았는데 문득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반지가 있으면 참 예쁘겠다 생각했지만 어떤 모양의 반지인지는 막연하기만 하고 딱히 감이 안잡히더라고
그리고 많은 제품중에 왜 이 제품을 선택했는지,
그래서 무작정 종로를 돌아다녔어, 세달동안 틈틈히 일이 끝나면 종로를 돌아다니며 커플링만 보러다녔어 아마 종로에 있는 귀금속매장은 다 돌아다녀본것 같아. 정말 종로의 모든 매장을 다 돌아다녀도 이거다 싶은 커플링이 보이지 않았어. 그래서 그동안 돌아다니며 맘에 들어서 찍어두었던 커플링 사진을 보며 맘에 드는 부분만을 모아서 주문 제작을 하기로 했어.
이 선물을 사며 무슨일이 있었는지
제일 주인아저씨가 착해보이는 귀금속 매장에 들어가서 주문 제작을 했는데 아저씨는 무슨 남자가 그렇게 깐깐하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너와의 첫 커플링이라서인지 아니면 이쁜 네 손가락에 제일 이쁜 반지를 끼워주고 싶어서였는지 여간해서는 맘에 들지 않더라고, 아저씨는 10년 넘게 반지를 팔아봤지만 나처럼 까다로운 사람은 없었다고 하시더라
또한 어떠한 의미를 담고있는지
나보다 널 항상 생각한다는 의미로 난 14k, 넌 18k야
그리고 언제나 항상 서로를 먼저 생각하자는 의미로 이니셜은 상대의 이니셜을 먼저 세겼어.
마지막으로 어떤 힘든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고 널 지켜주겠다는 의미로 참깨다이아를 넣었어.
조금 촌스러워 보이는 반지지만 정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의미니까 소중히 여겨줬으면 좋겠다.
눈치 챘을지 모르겠지만 위의 예문은 실제로 내가 여자친구에게 커플링을 선물하며 같이 주었던 편지내용의 일부분이다.
이날 처음 여자친구의 눈물을 보았다.
물론 반지라는 비싼 선물을 받아서 기쁘기도 했겠지만
만약 내가 아무말 없이 그냥 반지만 건냈어도 눈물을 흘리는 감동을 받았을까?
스토리를 만들어 낼수 있는 남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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