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남자와 여자의 차이] 참치캔때문에 헤어진 커플 [분석편]
아직 사연편을 보지 않으신 분은 사연편을 먼저 읽고 읽어주세요~
우리는 앞서 참치캔 하나로 헤어진 커플의 사연을 보았다. 그러면 대체 무엇이 이 커플을 싸우게 했던 것일까?
여기서 개인적 많은 여자들이 지적한 몇가지 질문에 대해 철저히 남자 입장에서 답변을 하겠다.
남자가 폭발한 포인트는 '명절'과 '어머니'와 '회사에서 준 선물세트'이다.
그를 화나게 했던것은 참치캔이 싫어서도 싼것을 선물해서도 아니다. 바로 '회사에서 공짜로 준' 참치캔 선물세트를 '남자의 어머니'께 '명절 선물'로 드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만약 여자가 참치캔 선물세트를 남자에게 선물로 준것이라면 남자는 화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여자가 준 선물 | 남자가 느끼는 선물 |
차라리 주지 않는것이 낫다! 심리학의 창시자라고 할수 있는 프로이트가 모든 신경증의 근원으로 꼽는것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다. 그만큼 아들과 어머니의 관계는 남다르다. 그런 남자에게 어머니께 회사에서 나누어준 참치캔을 선물한다는 것은 당신의 결혼식날 500원짜리 사탕반지를 사주는것과 다르지 않다. 선물중에는 안주느니만 못한 선물도 있는것이다.
결혼식날 예물로 받으면 없는것보다 나을까?
결코 아니다. 오히려 비싼 선물은 남자쪽에서 부담스러워 할수도 있다. 만약 여자의 집안이 어렵거나 선물을 살 여력이 없다면 남자는 화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이 커플은 명문대학을 나와 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여자는 충분히 선물을 살 여력이 되지만 회사에서 받은 참치캔 선물세트를 명절에 남자의 어머니께 선물했다.
아버지 조차 경계하는 것이 어머니에대한 사랑이다.
사실 여자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고 아직 남자의 부모님들께 인사도 드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별뜻없이 회사에서 받은 선물세트를 건낸것인데 남자는 갑자기 흥분해서 자신의 말은 듣지도 않고 화를 내기만 하니 말이다.
위의 상황을 각색하여 대화문으로 보자
여자 : 이거~ 어머니 가져다드려~
남자 : (참치선물세트...? 이거 회사에서 받은건가? 이걸 어머니에게? 이 여자 우리 나를 / 어머니를 / 집안을 무시하나? )
너 지금 장난해? 이걸 선물이라고 주는거야? (회사에서 받은 명절 선물세트를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주는 사람이 어디있어!?)
여자 : 뭐 어때;;;(뭐야 지는 주는것도없으면서 싼거 줬다고 뭐라고하는건가?)
남자 : 아... 됐어... 가져가. (아.. 그냥 내가 참자.)
여자 : 뭐야... 내가 비싼거 안샀다고 이러는거야?
남자 : 야! 내가 비싼걸 바래서 그래!? (폭발)
만약 이때 둘중 한사람이라도 이성을 찾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유심히 잘 들어보고 판단을 했더라면 충분히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날수 있던 일이었다. 하지만 남자에게 있어서 어머니에 대한 모욕은 참기 힘든 모욕이었고 여자의 입장에서는 무엇인가를 주었는데 화를내니 억울했을 것이다.
추천에는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