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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칼럼] 여자는 죽어도 모르는 남자의 심리 -친구들과 있을때-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11시쯤 자리에서 일어날 예정이었지만 어쩌다보니 12시. 언제나 그랬듯 준기의 휴대폰이 불이나기 시작한다.
VR : 야 좀 받아봐~ 시끄럽다.
준기 : 아 됐어. 아 진짜 왜이러나 몰라.
준기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은 다름아닌 준기의 2년된 여자친구다.
참다못한 준기는 전화를 받는다.
준기 : 여보세요?
.
.
준기 : 친구랑 있다고! 알아서 들어갈거니까 전화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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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는 친구들 사이에서 공처가?로 유명하다 매기념일을 정성스레 챙기고 그것도 모자라 틈만 나면 크고작은 이벤트로 여자친구를 감동시킨다. 그러나 친구들과 있을땐 카리스마 충만이다.
아마도 남자와 오랜기간 연애를 해본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상황이다. '사랑하니까, 바람피울까봐, 나한테는 늦게까지 밖에 있지 말라면서!' 등등... 남자친구가 늦게까지 밖에 오래있는것은 싫다.
그래서 전화해서 어서 집에 들어가라며 퉁명스럽게 한마디 할라치면 "내가 알아서 들어간다고!!!" 벼락이 떨어진다! 나한테는 일찍 들어가라고 그렇게 난리치더니 자기는 뭐야!? 라며 속이 상하기도하고 사람이 싫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남자를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다. 남자가 여자가에 큰소리를 치는것은 우습게도 여자친구에게 하는말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다. 무슨말이냐고? 예를들어보자
준기여친 : 언제들어갈거야!
준기 : 아... 미안... 금방들어갈께...
뚝
준기 : 야 나 이제 집에 들어갈께 너무늦은것같다.
이런식의 전개가 이루어지면 다른 친구들의 표정은 대략 이렇다.
그래 사라져라 공처가 한심한 녀석아.
또한 남자모임이라는게 전부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모임에 꼭 한두명은 여자친구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여자친구때문에 집에 들어간다는 것은 "난 여자친구가 무서워 어서 들어가야해" 라고 말하는것과 똑같다. 그러면 그 무리에서 자연히 약자로 취급받게 되는것이다. 또 옆의 친구들은 엄청난 자신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준기 : 야 나 들어가봐야해 너무 늦었다.
친구 : 왜? 여친이 빨리 들어가래?
준기 : 뭐 그게 아니더라도 늦었잖아~
친구 : 얌마 너 그렇게 여자한테 잡혀살면 안돼! 블라블라~
준기 : 그치!? 그치!?
자신감 1000000% UP!
이런 상황에서 여자친구의 진심어린 충고와 협박? 들은 결코 허용할수 없는 것이 되는것이다. 그렇면 어떻게 해야하는것일까? 남자친구가 밤늦게 돌아다녀도 신경을 쓰지 말아야할까? (그럴수 있다면 제일 편하겠지만...) 똑같이 밤늦게 돌아다녀야 할까? (이건 그냥 싸우자고 하는것과 같다) 이럴땐 자신이 화가났음을 상대에게 인지시키고 친구와 떨어져 있을때 투정을 부리는것이 정석이다.
밀림의 왕 사자와 하이에나의 영상이다. 이 영상을 보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하이에나는 무리안아 있을때 사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리혀 공격한다. 하지만 무리에 떨어져 있을땐 사자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사자도 무리지어있는 하이에나는 건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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