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 미군의 전차 m60패튼 전차 4#
생각보다 든든하였던 걸작
포탑을 새롭게 재설계한 M60A1
하지만 이러한 부분적인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M48보다 월등히 향상 된 성능은 미군 당국을 만족시켜 제식번호 M60을 부여 받고 1959년부터 양산되기 시작했다.
서둘러 개발, 생산, 배치가 이루어지다 보니 그 와중에 개선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재설계 된 포탑과 향상된 전투 체계를 탑재하여 성능이 대폭 향상된 M60A1이 1963년부터 제작되었는데, 이 모델은 생산량에서뿐만 아니라 실전 기록에서도 가장 많은 역할을 담당하였다.
M60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개전 초 새거(Sagger) 대전차미사일에 의해 M48이 대거 격파되며 이스라엘이 곤혹을 치르고 있을 때, 미국이 긴급 지원한 M60이 아랍 제국들의 T계열 전차를 압도하였던 것이었다.
이처럼 M60은 기존 전차를 개량하여 서둘러 만들었지만 실전에서 기대이상의 능력을 발휘한 강자였다. 1991년 발발한 걸프전에서도 열세가 예상되던 T-72를 쉽게 격파하여 그 성능을 입증시켰다.
1980년 제3세대 전차인 M1 에이브람스(Abrams)가 등장하면서 서서히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1997년까지 미 해병대를 마지막으로 미군의 현역 무기 목록에서 내려왔지만, 여러 나라에서 M60은 아직도 주력 전차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87년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총 15,000대가 제작되었는데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장갑, 사격통제장치 등을 획기적으로 개량한 마가크 6, 7(Magach 6, 7) 전차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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