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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감정표현이 서투른 사람은 싫어하는 형태로 상대에게 관심을 표현하려고 한다.

후토츠카의 소설에 [좋아해서 괴롭힌다]는 대사가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남성에게는 이와 같은 기분이 숨어 있음에 틀림없다.

실제, 여성이 열심히 정리한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독일군의 철투구 같은 머리네]라던지

[여름도 아닌데 차양을 내렸네]라는 등

일부러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을 하는 남성도 있다.

직장에서 일부러 좋아하는 여성에 대해서 엄하게 하거나 차갑게 하거나

극단적으로 성희롱을 하는 남성도 있다.

초등학생 때, 좋아하는 여자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치마를 들추거나 했던 기억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오히려 되돌아간다면, 엄마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많이 아프지도 않으면서 크게 울거나 스커트에 착 달라붙은 어린아이와 같다.

어른이 되어도 같은 행동을 하면 상대의 주의를 끌 수는 있지만,

애정표현도 미숙해지고, 그 뜻과는 반대로 진심으로 싫어하는 예도 많다.

마더컴플렉스의 남성이 이러한 경향이 강하고, 여성에게 결국 엄마와 같은 역할을 요구한다.

그런데 연인은 엄마가 아니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보아도 엄마처럼 남성의 기분을 알아주지 않는다.

여성은 만져주면 좋아한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성희롱하는 아저씨는 논외로 해도 자신의 기분을 스트레이트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롭히고, [싫다싫다 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라고 자신 마음대로 해석하여 자기만족 하는 것이다.

[좋아한다]는 기분을 잘 전달하지 못하고, 좋아하면 할수록 괴롭히는 것은 사랑의 기술로는 유치하다.

이것으로 언제까지고 상대의 마음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랑에는 어른의 기술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애정표현이 잘되는지 빠른 대응책은 인기 있는 남성흉내를 하는 것이다.

같은 직장이나 클래스에 하나나 둘은 인기 있는 남성이 있기 마련이다.

그의 일상의 작은 표정을 보면 주변의 여성이 일로 고민하고 있을 때에 위로하는 대사나

여성의 주의를 끌 때의 대사,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기분을 전하는 대사 등 참고할만한 것이 많이 있다.

같은 의미의 언어라도 표현에 따라서는 받아들이는 방법이 다르다.

또한, 여성에 대한 행동방법이나 대사를 하는 타이밍도 같다.

최초는 연기라도 좋다. 연기하는 동안 몸에 익어서 결국 진심이 되어 가기 때문이다.


* 직장이나 클래스에서 여성에게 인기있는 남성의 언어사용법이나 행동을 흉내 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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