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융통성이 없는 남성을 멀리한다.

어느 여성이 정말 완고한 남성과 사귀고 있었다.

그는 잘생겼고, 산뜻한 청년이었지만, 이상한 버릇이 있었다.

어떤 장소에 가도 티셔츠와 청바지를 애용하고 프랑스 요리를 먹으러 가도 젓가락을 사용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지금 시대에 신기한 남자라고 생각하고 여성도 대범하게 보았지만, 점점 힘들어졌다.

이래저래 하는 사이에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여성의 기분은 정말로 잘 이해할 수 있다.

완고한 것도 좋지만, 도가 지나치면 단순히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그대로 자신의 성질을 밀어붙이는 것이다.

식사법이라고 하면, 이 남성의 반대의 경우도 자주 듣게 된다.

여성의 대다수는 식사 중에 너무 매너를 따르려고 하는 남성과 함께 있으면 숨이 막힌다고 한다.

작가인 시오노씨도 알랭 들롱은 매너를 잘 따랐지만,

너무 교본대로 하는 느낌이어서 남성으로서 아무 매력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너무 매너를 따르려고 하는 남성은 틀에 박힌 형식만을 생각하는 것으로

본인은 그럴 작정이 아니었음에도 무의식중에 여성에게 그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나중에 그런 형식에 치중하는 모습이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와서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고 할지도 모르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연애는 남자와 여자의 쌍방으로 불타오르는 것인데

너무 형식에 치중하면 둘이 만들어갈 여지가 없어져버린다고 여성은 생각한다.

남성의 내면에 여성이 들어갈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여성은 결국에 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식사매너의 예를 들었지만,

완고한 남성은 그 외에도 [이런 책을 읽어야만해][여자는 이렇게 행동해야지]등

라이프스타일까지 강요하기 십상이었다.

이러한 자기만족은 여성에게 행동을 반성하는 것까지 강요했다.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훌륭한 것은 아니니까 좀 더 유연하게 일을 대처할 수 있도록

머릿속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틀이 통용되지 않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몇 번 시험 해보는 중에 재미없었던 마음의 바람은 벗어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무리해서 그녀를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이 완고하다고 생각된다면 항상 새로운 것을 시험해 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