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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Haaa
더블 바인드, 절대 거절 당하지 않는 대화 스킬

더블 바인드는 한마디로 상대가 NO 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기술이다.

당신이 어떤 부탁을 받았다고 가정하자.

맨 먼저 어떤 생각이 머릿속에 퍼뜩 떠오르는가? 당연히 YES 혹은 NO 둘 중 하나가 아닐까?

마음이 YES라고 대답하면 상대의 이야기를 좀더 들어줄 테고

NO라면 이제 어떻게 거절할까 궁리하기 시작한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판촉전화가 걸려오면 '어떤 상품을 팔려고 그러는걸까?' 하는

궁금점은 눈꼽만큼도 없고, 십중팔구 무조건 됐다고 전화를 끊으려고 한다.

당신도 어떤 전화인지 상황 파악을 한 순간부터 어떻게 전화를 끊을까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지 않았던가?

마찬가지로 일단 상대방의 머릿속에 NO라는 깃발이 올라간 이상

아무리 구슬려봐도 마음을 돌려세우기란 불가능하다.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오늘 시간 있어요"

"(NO)바쁜데요"

"간단하게 차라도 한잔..."

"정말 시간이 없다니까요"

"그럼 언제쯤 시간이 되실까요?"

"글쎄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했다가는 십중팔구 거절당하는 것은 물론, 되레 상대방의 머릿속에

NO NO NO를 심어주는 꼴이 된다.

그래서 상대방은 어떤 이야기인지 듣지도 않고 당신이 입만 벌리면

'어떻게 거절할까' 궁리하는 데만 골몰한다.


그렇다면 애당초 NO라는 대답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것이 곧 커뮤니케이션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열쇠다!

NO라는 대답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상대가 NO라는 대답을 할 수 없도록 질문하면 된다.

바로 더블 바인드 기법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같이 식사할까요, 아님 술 한 잔 하실래요?"

"저,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럼 간단하게 차라도 한 잔 하죠."

"네? 뭐... 차 한 잔 정도는..."


"오늘 시간좀 있어요?" 하고 물어오면 "없어요" 하고 거절할 여지가 생긴다.

하지만 친숙하게 "같이 식사할까요, 아님 술 한 잔 하실래요?" 하고 묻는데

다짜고짜 "싫어요" 하고 대답한다는 건 어쩐지 뜬금없어 보인다.

게다가 NO라고 대답하는 것은 문법적으로도 어색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두 가지 제안 중 어느 쪽이 좋으냐고 물었는데

"아니오" 라고 대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더블 바인드 기술을 사용하면 적어도 상대방의 머릿속에

NO라는 깃발만 펄럭이게 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아마 상대는 무조건 NO 모드로 돌입하기보다 한결 '느슨한' 태도로

'뭐, 차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 20분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니까' 하고

생각을 돌리게 될 것이다.


이렇듯 더블 바인드는 지극히 섬세하면서도 주도면밀하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다.
  • ?
    몰라요정말 2010.08.25 21:52
    어디서많이봤다했어요

킹카 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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