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와 시선을 맞추는 것에는 몇 개의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대화중의 두 명을 비교하면

이야기를 듣고 있는 편이 말하고 있는 상대를 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상대가 말하고 있는 일이 거짓말인가 사실인가 확인하고 싶은 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시선은 상대에 대한 관심이나 좋고 싫음을 전하는데에도 이용되고 있다.

서로 사랑하고 있는 남녀는 서로 응시하지만 , 짝사랑이라면 시선은 일방통행으로, 상대에게 관심이

없으면 시선이 마주치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때는, 본심이 간파되지 말라는 심리가 있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하다.

여성은 그러한 신호에 날카롭게 반응해 남자의 거짓말을 간파해 버린다.

그런데 여성은 다르다.

여성이 거짓말을 할 때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는다.

게다가 상대를 길게 응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거짓말은 간파하기 어려

운 것이다.

[눈으로 말한다]라고도 하지만, 분명히 시선을 맞추는 것은, 상대의 인품이나 이야기의 내용에 흥미

를 갖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사인으로서 유효하지만, 계속 길게 응시하는 것은 반대로 상대에게 불안

이나 반감을 주어 버리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