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다른 사람이 인정한 관계는 자신의 의지를 뛰어넘어서 받아들이기 쉬워 진다.

동료사이 뿐 아니라 회사에서의 모임이라도 흥이 돋아지면,

A군과 B양 관계가 이상하다던가 너랑 그녀라면 잘 될거라는 등 잡담이 시작된다.

실제로 그런 이야기는 무책임한 것으로 그 장소가 즐거우면 되니까 가볍게 말하지만,

나중에는 제멋대로 소문이 돌고, 둘이 정말로 연결되어 주변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때, [그러면, 전부터 사귀고 있었겠지.]라고 주변사람들은 스스로 납득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둘은 놀림당하고 나서부터 급속하게 연결된 것이다.

회사나 그룹의 조직에서의 연애는 본래, 조화를 망친다는 이유로 꺼리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야유나 좌흥이라고 해도, 둘의 사이를 부추긴다는 것은

암묵적으로 일종의 조직이 공인하게 되는 것이다.

본인들도 가볍게 생각한 데다가 일종의 암시가 더해져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게 된다.

게다가 의식한다고 해도 어차피 즐기려는 생각 반에서 시작하는 가벼운 기분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긴장하지도 않고 부드럽게 둘의 사이가 깊어지는 부러운 도식이 된다.

단, 이 둘 사이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연결된 후 바로 깨지기 쉽다.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 좋아하는 여성의 소문을 일부러 퍼트리는 것이 좋냐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그것은 나쁜 결과를 만들기 쉽다고 대답하겠다.

일부러 만든 소문은 어쨌든 부자연스러워 결국 잘 되지 않는다.

그러는 것보다 중간에 사람을 세워서 [저 녀석은 네가 좋다고 하던데...]라고,

제 3자가 전달하는 것이 좋지만, 그것은 정말 신용있는 남성이 아니면 곤란하다.

중간의 남성과 상대 여성은 서로 과잉으로 의식하여 긴장하는 일은 없으므로

몇 번밖에 만나지 않아도 매우 깊게 서로를 알고 좋은 관계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 보다도 소문을 이용한 [간접 고백]의 방법이 매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본인이 없는 곳에서 몇 번 그녀를 칭찬하면, 그것은 어딘가에서 그녀에게 전달될 것이다.

호의적인 이야기를 그녀에게 많이 함으로서 언젠가 그녀는 “둘의 관계”를 의식하게 될 것이다.

간접적인 방법이 있지만, 직접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된다.

그리고 자신이“그녀를 좋아한다”는 말을 퍼트리면 둘 사이를 인정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녀의 친구에게 그녀를 칭찬하면 그녀는 직접 [좋아한다]고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