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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팔꽃 /박광록(목소리 허무항이) 나는 잡초 속에 피는 여름 꽃입니다. 나무이든 풀잎이든 울타리이든 이웃의 도움이 없이는 혼자 설 수 없는 가녀린 풀꽃입니다 해질 무렵 시들시들 하다가도 새벽이슬만 먹으면 곧 생기를 얻는 이슬꽃입니다 가시 돋친 아름다운 장미가 아닙니다. 모든 주저앉은 이들에게 희망노래 부르는 가난한 노래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땅바닥을 기는 일없이 오르고 또 오르는 아침마다 피는 꽃 내일 아침에도 나는 어김없이 또 나의 꽃을 피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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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77 하얀 성탄, 꿈 / 박두진 (낭송 남기선) Anonymous 2014-12-20 1744
      576 물의 연가 / 손성태 (낭송 안은주) Anonymous 2013-10-25 1748
      575 그 바다의 에필로그 /최정신- 영상 허수 (낭송 송정 송명진) Anonymous 2011-06-21 1749
      574 먼 훗날 기억헤줘요 / 비아 정영옥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4-09-01 1749
      573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한 소란/ 허영숙 (낭송 향일화) Anonymous 2014-12-01 1749
      572 아버지의 입김 - 구광렬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2-06-04 1751
      571 엄마의 추억 상자 / 노은 (낭송;이경선) Anonymous 2012-10-16 1766
      570 당신이 그것을/박만엽/낭송 송정 송명진 Anonymous 2011-08-04 1767
      569 갯벌 최정신/영상 야생화/낭송 송정 송명진 Anonymous 2011-06-01 1771
      568 돌을 품은 강 / 조경희 (낭송-향일화/영상-백야님) Anonymous 2011-08-01 1771
      567 감포항 달빛아래/최정신 Anonymous 2011-10-20 1777
      566 주루막의 꿈 / 김정수 Anonymous 2011-03-02 1778
      565 천수만에는 철새가 모여든다-한석산/낭송 홍성례/영상 개울 Anonymous 2013-12-22 1780
      564 동촌 강둑 억새가 울고 있다 - 청정심 권순희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2-02-16 1781
      563 시래기/유현서 (낭송 이충관) Anonymous 2012-03-22 1783
      562 덤/ 장호병 - 낭송: 이경숙 Anonymous 2012-01-30 1788
      561 <이 달의 초대 시인> 배추밭 / 안명옥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1-10-10 1790
      » 나팔꽃/박광록(목소리 허무항이) Anonymous 2012-12-22 1792
      559 나무의 꿈/문정영(낭송 안은주) Anonymous 2012-01-29 1796
      558 달맞이꽃 당신/안경모 (낭송 : 홍성례, 영상 : 아띠) Anonymous 2014-09-04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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