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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자기야/함민복(목소리 허무항이)

조회 수 1891 추천 수 0 2013.07.12 00:22:51
Anonymous 
      
나마자기 / 함민복 (목소리 허무항이)
   
                           
  어찌 멸망의 빛이 이리 아름답다냐
  뻘이 돋아지며 죽어가고 있다는
  환경지표식물이라 했던가
  뭍 쪽의 붉음에서 바다 쪽 푸르름까지
  색 경계 허물어 무지개밭이로구나
  조금발에 뻘물 뒤집어쓰지 않아
  빛깔 더 고운 나마자기야
  너는 왜 해질녘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냐
  채송화 잎처럼 도톰한 네 잎 따 씹으면
  눈물처럼 짭조름하다
  뻘에 박혀 있던 둥근 바위 그림자
  해 떨어지는 순간 너희들 위로
  무게 버리고 길게 몸 펴며 달린다
  바위 그림자 달리는 속도라니
  소멸이 이리 경쾌해도 되는 것인가
  깨줄래기 떼 그림자 투하하며 날자
  칠게들 일제히 뻘구멍 속에 숨는다
  얄리얄리 얄라셩 망조 든 나라 슬퍼
  굴조개랑 너를 먹고 산다 했던가
  나마자기야
  나마자기야
  어찌 유서가 이리 아름답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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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 백석 (낭송: 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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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낭송 이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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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바랜 커뮤니케이션 - 김춘경 / 낭송 박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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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소화 향기 속에서 이재옥/낭송 송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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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강에 닻을 내리다 - 우담 왕상욱 / 낭송 박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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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언제나 회색빛이었다/ 작소 이호걸 (낭송 향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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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락눈 내리는 거리에서 / 김설하 (낭송 이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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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독도사랑  글짓기 UCC 공모대회 수상작/우리의 영원한 친구 독도 /송승준 ( 낭송 : 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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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을 허물다 / 공광규 (낭송: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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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화 - 김종삼 / 낭송 박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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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마와 숙녀 / 박인환 (낭송 이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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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술아비의 축문 / 박목월 (낭송: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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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성탄, 꿈 / 박두진 (낭송 남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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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바다에 있을 때 / 김설하 (낭송 이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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