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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부르는 사랑 노래 / 惠雨김재미  (목소리 허무항이)


     그대가 바람이라면
     저는 그대로 인해 수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푸른 나무가 될 것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한 곳만을 향해 사랑의 날개 활짝 펼치고 
     염원하는 순간들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그대를 향한 마음 하나
     세월 따라 변해가는 몸일지라도
     흙을 떠나서는 살 수 없음을 알지만 

     모진 설움 감당키 어려워
     꺾일 수밖에 없는 희망일지라도
     새로운 뿌리로 태어나 다시 세상을 향할 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아야 살 수 있는 이 마음 
     어찌할 수 없는 한
     사랑의 길, 끊임없이 내고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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