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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용운 (낭송 허무항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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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보물 제568호 윤봉길의 유서 Anonymous 2014-03-08 1938
505 여명의 아침이 오면 / 원화 허영옥 (낭송 송명진) Anonymous 2011-06-11 1942
504 녹둔도 - 이동순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3-05-01 1944
503 남남27/ 조병화 (낭송 김윤아) Anonymous 2013-02-22 1946
502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6-25 1947
501 제9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헌시 (이경선 낭송) Anonymous 2013-04-19 1947
500 안개, 천개의 발소리/허영숙 (낭송 남기선&이충관) Anonymous 2013-10-31 1949
499 빛바랜 커뮤니케이션 - 김춘경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4-20 1950
498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4-01-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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