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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용운 (낭송 허무항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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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7 누구나 살면서 - 김설하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1-29 3352
»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한용운 Anonymous 2013-04-14 3354
55 한강 아리랑-한석산/낭송 홍성례/영상 진진아트 Anonymous 2013-01-27 3370
54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심순덕 Anonymous 2011-09-07 3373
53 신년 축시(新年 祝詩)/ 滄江 임동규 Anonymous 2011-01-07 3390
52 설화(雪花)/니콜 정옥란 (영상 아 띠/낭송 선혜영) Anonymous 2011-01-25 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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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소천(召天) / 니콜 정옥란 (낭송 세미 서수옥)영상 아띠 Anonymous 2012-01-17 3484
48 너는 떠났지만 / 詩 이순복 / 낭송 이재영 Anonymous 2011-01-03 3497
47 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 하영순 (낭송 이충관) Anonymous 2011-01-21 3551
46 서시 序詩/이수 (목소리 허무항이) Anonymous 2011-01-08 3553
45 강물은 출렁이고 가슴은 철썩이고/지소영 (영상 달나라군대/낭송 선혜영) Anonymous 2011-02-02 3593
44 바람끝 차가워도/雲谷 강장원 Anonymous 2011-01-06 3599
43 그대 그리움이 되겠습니다 / 최태선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1-01-25 3633
42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1-06 3636
41 겨울사랑/안정원 Anonymous 2011-12-11 3698
40 겨울목련 - 旻鈺/양병우 (낭송- 세미 서수옥) Anonymous 2011-01-07 3700
39 당신에게 드리는 문자입니다 / 시후 배월선 (영상: 돌태 / 낭송: 선혜영) Anonymous 2011-02-13 3705
38 사랑한다는 것은/ 안도현 낭송/유현서 Anonymous 2012-06-12 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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