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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97







    애수 / 이정하 (낭송 이혜선)



    나 이렇게 서 있네.
    슬픔이 물방울처럼 뚝뚝 떨어지는
    비 오는 간이역 은사시나무.
    나 이렇게 서 있네.
    그대를 이제 보내기 위해
    그대에게 결코 다가서지 않기 위해
    나 이렇게
    뿌리 박고 서 있네.

    하지만 어찌할 것인가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여기 없는 것을.
    내 영혼은 벌써 그를 따라 나서고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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