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帖子数 697
      나마자기 / 함민복 (목소리 허무항이)                                 어찌 멸망의 빛이 이리 아름답다냐   뻘이 돋아지며 죽어가고 있다는   환경지표식물이라 했던가   뭍 쪽의 붉음에서 바다 쪽 푸르름까지   색 경계 허물어 무지개밭이로구나   조금발에 뻘물 뒤집어쓰지 않아   빛깔 더 고운 나마자기야   너는 왜 해질녘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냐   채송화 잎처럼 도톰한 네 잎 따 씹으면   눈물처럼 짭조름하다   뻘에 박혀 있던 둥근 바위 그림자   해 떨어지는 순간 너희들 위로   무게 버리고 길게 몸 펴며 달린다   바위 그림자 달리는 속도라니   소멸이 이리 경쾌해도 되는 것인가   깨줄래기 떼 그림자 투하하며 날자   칠게들 일제히 뻘구멍 속에 숨는다   얄리얄리 얄라셩 망조 든 나라 슬퍼   굴조개랑 너를 먹고 산다 했던가   나마자기야   나마자기야   어찌 유서가 이리 아름답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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编号 标题 作者 日期 查看sort
517 꽃자리 / 詩 구상 / 낭송 향일화 Anonymous 2014-03-26 1926
516 따뜻한 봄날 (김형영/낭송:홍성례/영상:김설하) Anonymous 2011-06-24 1927
515 피의 힘 - 김종제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6-01 1928
514 빈집/ 공영구 - 낭송: 이경숙 Anonymous 2012-08-19 1929
513 처용은 말한다 / 신석초 ( 낭송 남기선 ) Anonymous 2011-07-07 1931
512 보고 싶은 바다 / 윤정강 (낭송 향일화) Anonymous 2012-04-09 1931
511 북서울꿈의숲 낭송 동영상 (아버지의 기침 소리 / 이미애) Anonymous 2011-06-13 1934
510 김연아를 통해서 본 자화상 (시.낭송:이경선) Anonymous 2014-02-25 1936
509 오늘을 보내고 - 하영순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6-11 1937
508 휴전선 - 박봉우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3-06-23 1937
507 야생화 - 김종성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5-27 1941
506 여명의 아침이 오면 / 원화 허영옥 (낭송 송명진) Anonymous 2011-06-11 1945
505 보물 제568호 윤봉길의 유서 Anonymous 2014-03-08 1945
504 남남27/ 조병화 (낭송 김윤아) Anonymous 2013-02-22 1948
503 녹둔도 - 이동순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3-05-01 1948
502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6-25 1949
501 빛바랜 커뮤니케이션 - 김춘경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4-20 1953
500 제9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헌시 (이경선 낭송) Anonymous 2013-04-19 1953
499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4-01-23 1957
498 섬강에 닻을 내리다 - 우담 왕상욱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10-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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