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원 전광판 :
글 수 697

우체국을 지나며/문무학(목소리 허무항이)

조회 수 1858 추천 수 0 2014.02.10 01:40:58
Anonymous 
      
우체국을 지나며  / 문무학 (목소리 허무항이)


  
살아가며 꼭 한 번은 만나고 싶은 사람
우연히 정말 우연히 만날 수 있다면 
가을날 우체국 근처 그쯤이면 좋겠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기엔 우체국 앞만 한 곳 없다
우체통이 보이면 그냥 소식이 궁금하고
써 놓은 편지 없어도 우표를 사고 싶다

그대가 그립다고 그립다고 그립다고
우체통 앞에 서서 부르고 또 부르면 
그 사람 사는 곳까지 전해질 것만 같고

길건너 빌딩 앞 플라터너스 이파리는 
언젠가 내게로 왔던 해묵은 엽서 한 장 
그 사연 먼 길 돌아와 발끝에 버석 거린다.

물 다 든 가로수 이파리처럼 나 세상에 붙어 
잔바람에 간당대며 매달려 있지만 
그래도 그리움 없이야 어이 살 수 있으랴.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s://naver3.com/index.php?mid=poem_music&document_srl=880970&act=trackback&key=482

		

        		
	

    

		        

			목록
		

        		
        		

			수정
			삭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97
								
						
												
						
							
							
															
										
									'단군신화로 조선사 뿌리를 거세하라 (시.낭송;이경선)
																		
										
										
								
								
						
												
						
							
							
															Anonymous
								
						
												
						
							
							
															2014-03-13
								
						
												
						
							
							
															1727
								
						
																				

								

					
						
						
							
							
															596
								
						
												
						
							
							
															
										
									'사할린 강제동원 한인 희생자 유골 봉환 추도 및 천도제 (낭송:이경선) 
									file									
										
										
								
								
						
												
						
							
							
															Anonymous
								
						
												
						
							
							
															2014-09-08
								
						
												
						
							
							
															1728
								
						
																				

								

					
						
						
							
							
															595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낭송: 이경선)
																		
										
										
								
								
						
												
						
							
							
															Anonymous
								
						
												
						
							
							
															2012-06-15
								
						
												
						
							
							
															1729
								
						
																				

								

					
						
						
							
							
															594
								
						
												
						
							
							
															
										
									창외설경-조병화/낭송 홍성례/영상 에크린
																		
										
										
								
								
						
												
						
							
							
															Anonymous
								
						
												
						
							
							
															2014-12-15
								
						
												
						
							
							
															1732
								
						
																				

								

					
						
						
							
							
															593
								
						
												
						
							
							
															
										
									담쟁이 / 류금선 (낭송 이충관)
																		
										
										
								
								
						
												
						
							
							
															Anonymous
								
						
												
						
							
							
															2011-05-25
								
						
												
						
							
							
															1733
								
						
																				

								

					
						
						
							
							
															592
								
						
												
						
							
							
															
										
									 그 겨울, 남춘천역/양현근
																		
										
										
								
								
						
												
						
							
							
															Anonymous
								
						
												
						
							
							
															2013-02-24
								
						
												
						
							
							
															1734
								
						
																				

								

					
						
						
							
							
															591
								
						
												
						
							
							
															
										
									그리운 바다 성산포 - 이생진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2-03-24
								
						
												
						
							
							
															1735
								
						
																				

								

					
						
						
							
							
															590
								
						
												
						
							
							
															
										
									접목-복효근 (낭송 서랑화)
																		
										
										
								
								
						
												
						
							
							
															Anonymous
								
						
												
						
							
							
															2013-09-02
								
						
												
						
							
							
															1736
								
						
																				

								

					
						
						
							
							
															589
								
						
												
						
							
							
															
										
									세종대왕/신숙주(낭송:이경선)
									file									
										
										
								
								
						
												
						
							
							
															Anonymous
								
						
												
						
							
							
															2014-10-09
								
						
												
						
							
							
															1738
								
						
																				

								

					
						
						
							
							
															588
								
						
												
						
							
							
															
										
									2014년3.1절행사-탑골공원(낭송:이경선)
																		
										
										
								
								
						
												
						
							
							
															Anonymous
								
						
												
						
							
							
															2014-03-03
								
						
												
						
							
							
															1741
								
						
																				

								

					
						
						
							
							
															587
								
						
												
						
							
							
															
										
									우리는 모국인인가/ 장호병 (영상,낭송: 도연 이경숙)
																		
										
										
								
								
						
												
						
							
							
															Anonymous
								
						
												
						
							
							
															2013-04-01
								
						
												
						
							
							
															1745
								
						
																				

								

					
						
						
							
							
															586
								
						
												
						
							
							
															
										
									소리의 계보 / 안은주 (낭송 이충관) 『문예지 시산맥 2011년 신인상 수상작품중에서』
																		
										
										
								
								
						
												
						
							
							
															Anonymous
								
						
												
						
							
							
															2011-12-08
								
						
												
						
							
							
															1747
								
						
																				

								

					
						
						
							
							
															585
								
						
												
						
							
							
															
										
									사는게 뭣산디 / 김종두 (낭송 이경선)
																		
										
										
								
								
						
												
						
							
							
															Anonymous
								
						
												
						
							
							
															2011-10-10
								
						
												
						
							
							
															1753
								
						
																				

								

					
						
						
							
							
															584
								
						
												
						
							
							
															
										
									구절초 - 김은순 / 영상 우기수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4-12-10
								
						
												
						
							
							
															1755
								
						
																				

								

					
						
						
							
							
															583
								
						
												
						
							
							
															
										
									'하늬강꽃무릇/김진중 (낭송:이경선)-대한독립군 무명용사위령제전
									file									
										
										
								
								
						
												
						
							
							
															Anonymous
								
						
												
						
							
							
															2014-10-22
								
						
												
						
							
							
															1758
								
						
																				

								

					
						
						
							
							
															582
								
						
												
						
							
							
															
										
									아버지의 입김 - 구광렬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2-06-04
								
						
												
						
							
							
															1765
								
						
																				

								

					
						
						
							
							
															581
								
						
												
						
							
							
															
										
									아버지의 유적/최정신 / 낭송 / 김재미
																		
										
										
								
								
						
												
						
							
							
															Anonymous
								
						
												
						
							
							
															2014-03-13
								
						
												
						
							
							
															1766
								
						
																				

								

					
						
						
							
							
															580
								
						
												
						
							
							
															
										
									그 바다의 에필로그 /최정신- 영상 허수 (낭송 송정 송명진)
																		
										
										
								
								
						
												
						
							
							
															Anonymous
								
						
												
						
							
							
															2011-06-21
								
						
												
						
							
							
															1768
								
						
																				

								

					
						
						
							
							
															579
								
						
												
						
							
							
															
										
									물의 연가 / 손성태 (낭송 안은주)
																		
										
										
								
								
						
												
						
							
							
															Anonymous
								
						
												
						
							
							
															2013-10-25
								
						
												
						
							
							
															1768
								
						
																				

								

					
						
						
							
							
															578
								
						
												
						
							
							
															
										
									'나는 유관순 입니다/(시.낭송:이경선) 
																		
										
										
								
								
						
												
						
							
							
															Anonymous
								
						
												
						
							
							
															2014-02-28
								
						
												
						
							
							
															1768
								
						
																				

								
						
        

		
    





    

                목록
            

    

        쓰기
        				    

    




			
			
			

															

			
		
		
		

		
		
		
				
            					
		
            					
        








본커뮤니티는 재외한국인커뮤니티이며 게재된 게시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동영상 웹툰등 링크만을  제공하고만있슴 알립니다.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webtoon,mu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