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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용운 (낭송 허무항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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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저녁의 시 / 시 정윤천 / 영상 진주 Anonymous 2011-08-12 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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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제9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헌시 (이경선 낭송) Anonymous 2013-04-19 1887
503 녹둔도 - 이동순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3-05-01 1888
502 나마자기야/함민복(목소리 허무항이) Anonymous 2013-07-12 1889
501 야생화 - 김종성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5-27 1891
500 여명의 아침이 오면 / 원화 허영옥 (낭송 송명진) Anonymous 2011-06-11 1892
499 우주에서 온 별 그대 / 새빛 장성우 (낭송 향일화) Anonymous 2015-01-25 1895
498 일상 / 신영 (낭송 이충관) Anonymous 2011-03-29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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