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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Haaa





술집에서 만난 훈남, 어떻게 유혹할까?


"오바하지마!"


지금 K양에게 제일 해주고 싶은 말이다.


나의 롤모델중 하나인 체 게바라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엔 불가능한 꿈을 갖고 살자."


갑자기 찾아온 설렘설렘한 느낌에 볼이 빨게지고 밤에 잠이 잘 안오는건 알겠지만


K양이 바라는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는 불가능한 꿈을 갖고 들뜨기전에


지금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냉철하게 분석할줄 아는 리얼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얼음띄운 냉수로 세수한번 시원하게 한다음 침대위에 가좌부를 틀고 명상에 잠겨보자.


"지금 정말 달달한 상황인가?"


오빠... 우리 진지하게...


 


 


술집에서 만났으면 XX동 Y양일 뿐이다.


친구랑 술집에 갔다가 정말 이 사람이다 싶은 남자를 봤어요. 정말 처음으로 내가 들이대서라도 사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훈남이었어요. 우연히 저희 그룹과 조인을 해서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저와 눈도 잘 못마주치고 대화도 잘 못이끌어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집에간다고 하니까 제게 폰번호도 알려주고...

 


분명 소울메이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무도회장에서 부킹으로 만났든 클럽에서 부비부비하다 만났든 술집에서 조인을 만났든 그중 소울메이트가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아무리 소울메이트라고 해도 만난 장소에 따라 처음 목적은 다를수가 있다는 것이다.


 


K양은 술집에서 우연히 마음에 드는 훈남을 보았고 우연히 조인을 하게되었으며 둘이 수줍게 대화를 나눴다는 이유만으로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서로 통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물론 서로 호감을 주고 받았을수도 있겠지만 그때 당시는 누가 뭐라고 해도 XX동 K양 일뿐이다.


 


"뭔가 통한것 같았는데..."


"그런 남자 아닌것 같았는데..."


"이런적 처음이라고 했는데..."


라고 생각하기 전에 상대가 왜 그곳에 왔는지,


왜 K양 그룹에게 말을 걸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앗! 저기 내 소울메이트가 있다!?" 했을까?


 


그렇다고 술집에서 만나면 안된다는건 아니다. 앞서 말했듯 아무리 술집에서 만나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소울메이트로 발전할수 있는것이니 말이다. 다만 만난 장소에 따라 첫 목적이 소울메이트와는 동떨어질수 있으니 가벼운 만남은 가벼운 만남이라는것을 인정한 상태에서 그 다음 전략을 짜는것이 맞다는 것이다.


 


상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혼자만 "아... 이 남자와 진지하게 사귀고 싶다..."하고 있는것... 너무 안타까운일 아닐까? K양이 현명한 여자라면 "음... 요고... 물건인데? 어떻게하면 구워삶을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는게 맞다.


 


"진지한 만남은 진지하게 가벼운 만남은 가볍게"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다.


 


 


내가 첫눈에 반한 사람은 절대로 나에게 첫눈에 반하지 않는다.


집에 오자마자 카톡을 보냈어요. 그렇게 벌써 삼주가 지나버렸네요... 첨엔 카톡할때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제가 카톡에 "오빠 진짜 재미있어요~"하니가 카톡 프로필에 "나 재미있나?"이렇게 쓰기도 하고 뭔가 잘되는것 같긴했는데 먼저 만나자는 말은 안하더라고요...

 


아마 K양이 주변 친구들이게 고민상담을 했다면 100% "그 남자 너 별로 안좋아하나보네 먼저 연락하지말고 그냥둬!"라고 말했을 것이다. 물론 절반은 맞는 말이다. 훈남이 정말 K양을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했다면 지금까지 카톡만 깔짝대고 만나자는 말을 안했을리가 없지 않은가?


 


솔직히 그날 K양 지인들과만 대화를 나눴을까? 앞서 말했듯 지금 K양은 훈남에게 있어 'XX동 K양'일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보는게 맞다. 단지 카톡으로 대화하기 나쁘지 않으니까 가끔씩 카톡은 주고 받는거다. 물론 훈남입장에서 주변에 잘되가던? 여자가 없어진다면 K양에게 순서가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아무도 알수 없는거다.


 


그렇다면 역시... 포기해야하는 걸까?


나는 포기할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했던 나의 롤모델 체 게바라는 이런말도 했다.


"혁명은 다 익어 저절로 떨어지는 사과가 아니다. 떨어뜨려야 하는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가만히 앉아있는데 내가 바라던 상대가 내게로 오는 경우는 없다.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내가 움직여야한다.


 


지금까지 내가 만났던 여자친구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처음엔 진짜 오빠랑 사귀게 될줄 몰랐어... 솔직히 진짜 내스타일 아니었는데..."


나라고 몰랐을까? 상대가 나를 남자로써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하지만 다가간거다. 내가 좋아하니까.


내가 할수 있는데까지는 해보는거다.


 


K양이 첫눈에 반했다는 소리는 상대방은 K양에게 첫눈에 반하지 않았다는 소리다.


첫눈에 반했다면 "날 좋아하기는 할까?"라고 생각할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유혹할수 있을까?"고민하는게 맞다.


 


 


즉석복권 긁는데 손을 떨지마라.


그렇게 간신히 카톡을 하다가 어느순간 카톡이 끊기더라고요... 저는 아... 아닌가보다 하면서도 제가 들이대는거니까 먼저 만나자고 해야하는건 아는데... 용기도 없고 오빠가 저에게 이제 관심도 없는것 같고.. 너무 우울해요... 제가 누군가를 마음에 들어해서 다가가는게 처음이라...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K양에게 해줬던 말을 또다시 해주고싶다.


"오바하지마!"


지금 K양은 한때 불같은 연애를 나눴던 첫사랑을 마주한것도 아니고


훈남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가 헛발질을 한것도 아니다.


K양 입장에서는 불쾌한 표현이겠지만


K양과 훈남은 그저 친구들과 술집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사이일 뿐이다.


쉽게 말해 잘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 사이라는거다.


 


지금 소심하게 덜덜 떨고 있는 K양의 모습은 즉석복권 하나 긁으면서 심호흡을 하며 동전에 기를 불어넣고 가장 구석부터 정성스레 은박을 벗겨내는 모양이다. 그렇게 한다고 꽝이 천만원이 되는건 아니지 않은가? 즉석복권이든 K양의 설렘이든 둘다 확률이 희박하기는 매한가지다. 이왕 긁기로 마음먹었다면 호쾌하게 긁자.


 


그렇다고 "오빠를 XX주점에서 본순간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느꼈어요!"라고 들이대라는게 아니다. "오빠~ 내 친구가 남자좀 소개해달라는데 오빠 친구랑해서 2대2로 한잔해요~"정도면 충분하다. 둘이서 보자면 부담스러워도 2대 2라면 부담도 덜하고 친구와 술한잔하는데에 가볍게 같이한잔하는것이니 거부할 이유도 없다.


 


K양아 혼자서 "이젠 관심도 없는건가...?"하고 두려워 말고 일단 다가가 K양이 얼마나 매력적인 여자인지 보여주도록 하자. 훈남과 잘되든 잘 안되든 이번 일은 분명 K양의 연애라이프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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