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볍의 구지편에서는 전쟁에 영향을 미치는 지형을 9가지고 구분하여 9가지의 지형에 맞는 대처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9가지 지형은 산지, 경지, 쟁지, 교지, 구지, 중지, 비지, 위지, 사지이며 이중 산지, 경지, 쟁지를 제외한 6가지 지형은 이전의 지형편에서 설명하고 있으므로 생략하고 오늘은 손자병법 구지편의 산지, 경지, 쟁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우리가 쉽게 범하는 연애실수 3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포스팅

[모태솔로의 연애실수] 산지(散地) : 자신의 영토

자신의 영토에서 싸운다는것은 쉽게보면 익숙한 지형에서 싸우는 것이므로 유리해보이지만 산지(散地)에서 싸움을 할경우 병사들이 불필요한 생각이 많아져 싸움에 불리하다. 그렇기때문에 손자병법에서는 산지(散地)에서는 싸우지 않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애에 있어서 산지(散地)란 자신의 머릿속을 말한다고 볼수 있다. 모태솔로들의 대표적 실수는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한번 제대로 걸어보지도 않았으면서 100m전방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혼자 사랑을 키워가다 뜬금없는 고백을 했다가는 호되게 걷어 차이는것이다.

상상은 이제그만!

[소심남녀의 연애실수] 경지(輕地) : 적의영토지만 그리 깊지 않은곳

경지란 적의 영토지만 깊숙하지 않는 곳으로 병사로하여금 고향생각을 하게만들고 자꾸 전투 이외의 것에 정신을 쏟게만들어 전투를 어렵게만들수 있다. 이에 손자는 경지(輕地)에서는 멈추지 말고 좀더 적진의 깊숙한곳으로 전진할것을 주문하였다.

연애에 있어 경지(輕地)는 상대방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하기 바로 전단계라고 볼수있다. 많은 사람들은 처음 호감을 갖게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슬금슬금 자신의 호감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데 그 표현이 너무도 소극적이어서 상대방은 인식조차하지 못하는경우가 허다하다. 쉽게 말하면 연애에있어 경지(輕地)는 찔러보는 단계라고 말할수있다.

이 찔러보는 단계에서는 대부분 자신의 호감을 최대한 감추면서 상대방의 호감을 확인하려다보니 정말 소극적인 표현밖에 할수가 없고 자꾸만 "혹시나 차이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 몇번 찔러보다 연애를 포기해버리는경우가 많다.

그만좀 찔러봐!

[연애초보의 실수] 쟁지(爭地) : 먼저 점령하면 매우 이로운곳

쟁지(爭地)는 전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충지로써 아군이든 적군이든 누가먼저 차지하느냐에따라 앞으로의 싸움에서 큰이득을 볼수가 있다. 하지만 만약 적군이 먼저 차지했을경우 쉽게 내주지 않을것이므로 섣불리 공격을 했다가는 큰피해를 입을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쟁지(爭地)를 적군이 먼저 차지했을경우 적을 공격하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연애가 어느정도 무르익으면 미묘한 기싸움이 시작된다. 둘다 이 기싸움에서 승리한자가 앞으로의 연애를 좌지우지할것이라는것을 잘 알기때문에 약속장소정하기, 관람할 영화정하기, 메뉴정하기 등등 사소한것에서부터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게된다.

가끔은 잡힐때도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