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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가는 대화의 비밀, 대화의 템포 조절법


만약 내가 당신에게 "당신은 말을 잘하는 편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건가? 아마도 "음... 엄청 재미있는 편은 아니지만 잘하는 편이에요~"라고 말을 하거나 말로는 "잘 못하는 편이에요..."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데..."라고 할지는 모르겠다.


 


자! 오늘은 당신에게 가장 기초적인 대화의 템포 조절법에 대해서 알려주겠다. 만약 당신이 정말 당신이 생각하는것처럼 말을 좀 하는 편이라면 "뭐야... 시시해..."하겠지만 만약 이 내용이 "앗!? 이런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아직도 지루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것이다. 자~ 모두 주목!


헐! 이런 대화법이!?


 


 


대화는 입이 아니라 눈으로 하는 것이다.


내 주변에도 자칭 말좀 한다는 친구들이 여럿있다. 내가 훈수를 좀 두려고 하면 "얌마 내가 너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말좀 하는편이야~"라고 말을 한다. 이때 안타까운건 많은 사람들이 말이 많은 것과 재미있는것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주욱~ 늘어 놓고는 대화에 끊김이 없었다고 "역시 난 말을 잘해!"라고 자화자찬해서는 안된다. 이성간의 대화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남에게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것이 목적이니 말이다.


 


나의 절친한 지인 H군은 대표적인 말은 많지만 지루한 대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중 하나다. H군은 상대가 대화에 관심이 있든 없든 자기가 아는 지식을 자꾸 상대방에게 쏟아 붓는다. "요즘 정치가...", "제가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XX에 우리 이모가 사시는데..."등등... 상대는 관심없어하는 말을 혼자서만 즐겁게 몇시간이고 늘어 놓는다. 예전에 소개팅에서 뜬금없이 "혹시 부처아세요? 부처가 보리수나무 아래서..."라는 멘트를 쳤다가 주선자를 경악시켰던 일화는 아직까지도 친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야! 그녀도 재미있어 했다니까!?"


 


H군처럼 실속없는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면 대화는 입이 아니라 눈으로 한다는걸 꼭 명심하자. H군의 대화가 아주 형편없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H군은 박학다식하고 지루함을 견디며 듣다보면 나름 유익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성간에 대화는 정보 전달보다는 공감대 형성과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것이 우선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내가 아는 재미난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가 나의 이야기를 즐겁게 경청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상대가 내 이야기를 즐겁게 경청하고 있는지 알수 있을까?


 


상대가 당신의 이야기를 즐겁게 경청하고 있을때의 행동


-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 눈이 깊어진다. (눈동자가 확장된다)
- 웃으며 스킨십을 한다.
- 몸이 내쪽으로 약간 기운다.
- 고개를 끄덕인다.
- "그래서요?", "그 다음은요?", "그때 어땠어요?"라며 추가적 질문을 던지다.

 


상대가 당신의 이야기를 지루해하고 있을때의 행동


- 무표정이다. 혹은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인상쓴다)
- 눈을 이리저리 돌린다.
- 시계 혹은 스마트폰을 자주 만진다.
- 등을 의자에 기댄다.
- "아... 네...", "그렇구나...", "아..하하..." 등등 어색한 맞장구를 친다.

 


이성을 유혹하고 싶다면 "어떤 재미진 이야기를 할까?"라고 생각하지말고 "지금 내 얘기를 상대가 찰지게 듣고 있나?"를 생각하자.


 


 


호감가는 대화의 비밀, 대화의 템포를 조절해라.


이렇게 상대가 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있는지 아니면 지루해 하는지 알수 있게 되었다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대화에 템포(그 템포 아니다...)를 조절해가며 똑같은 이야기도 조금더 재미있게 해보도록하자. 만약 상대가 당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면 그 부분을 조금더 자세히 설명하고(슬로우) 상대가 지루해보이는 기색이 보이면 이야기의 진도를 빨리빼던가 상황에 따라 스킵해버려라!(퀵)


 


이해를 돕기 위해 낯간지럽지만 예문을 통해 배워보자. 예를들어 내가 소개팅자리에 나가 내가 도쿄타워에 갔다온 이야기를 하되었다고 가정해보자.


 


- 혹시 에쿠니가오리의 도쿄타워 읽어보셨어요?
네! 읽어봤어요! (환한 미소 + 동공확장 + 살짝 상체가 앞쪽으로)
- 너무 멋있는 표현이 많더라고요~ 
  특히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져드는 거야' 이거... (슬로우)

아~ 맞아요~+_+ 그리고 와~ 책 내용도 기억하고 계시네요~

 


그냥 한번 던져봤는데... 그 책을 읽어봤단다. 그렇다면 일본 여행기는 나중으로 하고 일단 '도쿄타워'에 대해 이야기를 심화시킨다. 앞서 말했지만 난 내가 도쿄타워를 갔다 왔다는걸 자랑하려고 말하는게 아니다.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호감을 얻기위해서다. 나와 같은 책을 읽었다는데 어찌 이걸 그냥 지나칠수 있겠는가? 마음에 들었던 구절, 대체 왜 토오루는 유부녀를 좋아했을까?, 에쿠니가오리의 다른 책은 읽어 봤는가 등등의 질문을 줄줄이 이어가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간다. 하지만 만약 상대가 '도쿄타워'를 안읽어 봤다면?


 


- 혹시 에쿠니가오리의 토쿄타워 읽어보셨어요?
음...;; 아뇨;;; 저는 일본 소설 안좋아해서... (무표정 + 핸드폰을 확인)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너무 좋아해서 무작정 도쿄타워보러 일본에 간적이 있거든요~(퀵)
책때문에 일본을요? ㅎㅎㅎㅎ 정말 즉흥적이시네요~

 


안읽어 봤다는데...  지루하게 책얘기를 해서 뭣하겠는가? 물론 상대가 읽지 않았다고해서 무조건 퀵할필요는 없다. 상대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린다면 조금은 더 책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의 표정을 살펴보면 된다. 마음에 드는 구절 몇개를 던져보고 분위기가 좋으면 간략한 줄거리를 말해준 다음 "만약 XX씨가 시후미였다면 어땠을것 같아요?", "시후미는 토오루를 진짜 사랑했을까요?" 정도 던져볼수 있다. 물론 그중에 반응이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무리 주옥같은 멘트가 있어도 무조건 퀵!하는거다.


 


단! 퀵을 할때 중요한것은 화제를 너무 확확 바꿔서는 안된다.


 


- 도쿄타워 읽어 보셨어요?
아... 아뇨...
- 그러면 최근에 토르 보셨어요?

 


아니... 책얘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토르가 왜 튀어나오는가? 이런 대화는 대화의 흐름이 깨지고 어색함을 부추긴다.


 


- 도쿄타워 읽어 보셨어요?
아... 아뇨...
- 어울리지 않게 저는 일본소설이 좋더라고요~ XX씨는 어떤책 좋아하세요?

 


이렇듯, 퀵을 할때에는 전혀 다른 분야로 이동을 할것이 아니라 주제의 범주를 조금더 넓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물론... 여기서 "아!? 안읽어 보셨어요? 왠지 도쿄타워에 나오는 시후미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왠지 일본소설을 좋아하실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등등의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잊지마라!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상대방이 흥미 있어하는것은 디테일하고 느리게, 상대방이 지루해하는 것은 포괄적으로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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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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