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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당황스러운 고백에 대처하는 방법


뜬금없는 이별만큼이나 여자를 혼란스럽게 하는건 "얘랑 무슨 일이 있겠어~"라고 생각했던 남자에게서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 고백을 받았을 때이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연인으로는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일단 "생각해볼께..."라는 식상한 멘트를 던지자니 괜한 여지를 남겨두는것 같고... 이럴땐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상대를 편하게 대할때 당신의 진짜 매력이 나온다.


제가 고백받은 사람들은 모두 다 제 지인(ex. 과 선배, 동아리 친구)인지라 가급적이면 정중하게 거절을 했죠, 딱 한 사람빼구요. 제 과 동기인데, 사실 처음에는 이 친구를 정말 말 잘통하는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꽤 괜찮은 비주얼이라(유아인?유승호? 느낌이 나요), '어차피 과 동기나랑은 뭐가 안 생기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여자애들 대하듯이 막 편하게 대하고 그랬었죠. 아무튼 그래서 그애랑은 서로 성격도 시원시원한 게 참 잘 맞아서 종종 붙어다니고 그랬어요. 심지어 'ㅂㅇ친구'라는 막장드립까지 쳐가면서요ㅋㅋㅋㅋㅋㅋ

 


일단, 자신을 모태솔로라고 밝힌 주제에?(비꼬는건 아니다. 부러운거다.) 과에서 팜파탈에 등극한 H양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금껏 연애한번 한적없는데 올해들어 그냥 찔러보자 식의 허접한 고백을 제외하고도 진지한 고백을 4번씩이나 받다니... H양이 다닌다는 대학교가 '군'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지만 어쨌든 축하한다! (참고로 공대는 준'군'대라던데...)


 


어쨌든 연애를 잘 모르는 H양 입장에서는 지금 현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을것이다. (어쩌면... "딱히 남자를 유혹한적도 없는데..." 라는 말을 주변 동료 모태솔로들에게 읊조리며 염장을 지르고 있지는 않을까?) H양은 Y군을 유혹한 적도 없고 단순히 편하게 대했을 뿐인데, 어찌 유아인, 유승호를 닮은 Y군은 H양에게 홀딱 넘어간 것일까? (다음부터 이런 사연을 보낼땐 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보내보자.)


 


사실 H양은 본인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많은 연애서적들이 권장하는 유혹의 접근법에 딱 들어맞는 행동을 했다. 일단, 남자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 친밀감을 쌓고, 그 친밀감을 무기로 그와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조금씩 상대에게 흘려보내지 않았는가!?

 


만약 H양이 이를 의식하고 억지로 꾸며내려고 했다면, Y군의 행동에 일희일비하며 멘탈붕괴에 빠졌겠지만, 애초에 "과 동기끼리 무슨일이 있겠어?"라는 다소 안일한? 생각으로 Y군에게 편하게 대했던것이 Y군에게는 요상한 매력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물론, H양의 기본적 매력도 어느정도는 포함되어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백을 받았으면 일단 넣어둬라.


그런데 막상 방학하기 며칠 전에 고백을 받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더라구요ㅠㅠ 얼마전 평소처럼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그 날따라 애가 묘하게 분위기를 잡더라고요. 눈치없는 저는 곰탱이같은 대답이나 툭툭 내뱉고 있었고요. 그러다가 애가 정말 안되겠던지 돌직구로 저한테 진지하게 사귀자고 하더군요. 낮인데다가 술 한방울 대지 않은 입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모쏠인생 살면서 말라비틀어진 제 '촉'에서도 느낌이 오더라구요. '요놈, 진심이구나...'

그런데 제가 정말 멍청한 건지 진심인 걸 알아버려서 오히려 더 당황스러웠어요. 또, 그렇게나 피하고 싶었던 과cc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조금은 있었죠. 그래서 결국 그 친구에게는 정말 바보같이 '어? 어,잘 모르겠어.' 라는 말만 남긴 채 그 자리를 뛰쳐나와버렸어요. 

 


당황스러운 고백을 받았는가? 그렇다면 멘붕에 빠지기 보다 상대를 재빠르게 스캐닝해보자. "요놈, 쓸만한 물건이가?"라고 말이다. 그 다음 "이 정도면 나쁘지 않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일단은 "음... 생각해볼께~ 하면서 널 괴롭힐까 생각해봤는데, 용기가 가상하니 일단은 OK할께!"라고 말해보자.  


 


어떤이들은 "그럴땐 일단 생각해본다고 하고 좀 밀당을 해야하는것 아닐까요?"라고 말하겠지만 내가 볼땐 뻔한 밀당은 지루할 뿐이며 때에따라 소심남들은 여자의 "생각해볼께"를 거절로 받아들이고 잠수를 타거나 무한정 여자의 대답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고백을 받아놓고 당신이 먼저 "생각해보니 우리 사귀것도 좋을것 같네요"라는 문자를 보내는 요상한 시츄에이션에 처하고 싶지 않다면 고백을 받았을때 최대한 가볍고 도도하게 승락을 해주자. 밀당으로 괴롭히는건 일단 내 남자를 만든후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하는 말이지만 H양아 혹시... "괜히 사귀었다가... 잘 안되면..."이란 생각에 걱정을 하고 있다면 그 마음은 한톨도 남지않게 쓸어담아 종량제봉투에 버리도록해라. 앞날은 당신이 개척하는거다. 당신이 잘하면 잘 안될리도 없고, 무엇보다 연애좀 잘 못했다고 졸업을 못하거나 취업이 안되는것도 아니지 않은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꼭! 잡아라!


고백받은 직후부터 현재까지는, 여전히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하고 꾸준히 연락하는 '누가 봐도 베프'입니다. 물론, 그 아이는 고백했던 날 이후로 아예 우리 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제게 외롭다며 소개팅시켜달라는 말까지 하더라구요ㅜㅜ 이 말 정말 진심으로 한 말일까요?ㅠㅠ 친구로서 지켜봐온 그 아이의 모습은, 확실히 가볍진 않았습니다. 적당히 진중하고,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할 줄도 알았구요. 그런데 대체 어떤 심리이길래 저한테 이러는 걸까요?ㅠㅠ

 


일단 Y군이 H양에게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하는건 "야! 니 ㅂㅇ친구가 외롭다는데 소개팅 좀 시켜줘!"라는 뜻이 아니라. "야! 나 괜찮아~ 우리 편하게 지내자~"라는 뜻이다. H양 입장에서는 좋다고 사귀자던 Y군이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굴고, 너무 편하게 대하는것이 조금은 의아하고 당황스러울지 모르겠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Y군이 H양을 부담스러워하고 피한다면...?


 


지금 Y군은 자신의 사랑은 거절받았지만 H양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노력을 하는 것이다. 이런 남자들은 속이 깊고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안정되어있는 사람이다. H양은 "Y군의 속마음은 대체 뭐야!"라며 궁금해할것이 아니라 "올~ 멘탈 갑인데?"라고 생각하며 Y군은 다시잡을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이런 스타일은 다소 무신경해보여 여자입장에서 섭섭할수도 있겠지만 언제까지나 우직하게 여자의 바람막이가 되줄수 있는 의젓한 멘탈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H양아 꼭! Y군을 잡아라! 사실 별 노력할 필요도 없다. Y군이 또 소개팅 시켜달라고 하면 "임마, 너 나 좋아한다며 남자가 고백을 했으면 차여도 3번까진 고백을 해야지, 이런 속좁은 자식!"이라고 일침을 놓아줘라. Y군은 당장 H양에게 달려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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