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봐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이성을 유혹하는데에 있어서 훠얼씬 더 유리하다. 유전적으로봐도 자신의 유전자를 공격적으로 퍼뜨리려는 남자와, 안정적이고 수비적인 관계를 원하는 여자의 싸움이다보니, 남자는 언제나 공격하고, 대시하는 쪽이고 여자는 주로 수비만하면 되니 거의 일방적이다시피 여자에겐 유리한 싸움이라 할수있다. 아오... 정말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혐오스럽지 않은 외모를 가졌다는 전제하에...) 정말 날렸을텐데...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읭?;

이렇게 시작부터 마린한부대는 가지고 시작하는것같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여자들은 왜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애꿎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할까?(조심해라, 여성탈모도 무섭다.) 오늘은 바보처럼 괜찮은 남자들을 놓치는 여자들의 못난 행동들을 함께 반성해보자.

1. 남자의 심리를 당신 마음대로 예상하지 마라.

어떠한 남자를 좋아하게된 여자들의 관찰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문자 보낸지 18분만에 답장이 오더라고요, 날 싫어하는건가요?", "어제는 환하게 미소지으며 인사했는데 오늘은 그냥 지나가더라고요...마음인 식은건가요?", "갑자기 모르는 문제를 친절히 알려주더라고요. 지금 떠보는걸까요?" 등등... 정말 말그대로 별것도 아닌것에 일희일비한다.

저놈의 심리는 뭘까!?

하지만 그전에 생각해야하는것은 호감의 표시라는것은 당신이 생각하는것처럼 간단치는 않다. 왜냐하면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은 저마다 개성이 있기때문에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행동'과 실제는 사뭇 다를수 있다. 호감이 있으면서도 연락을 잘하지 않는 남자도 수두룩이고,(남자입장에서는 너무연락을 하면 질려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당신이 보기에는 데이트 신청을 하고도 남을 타이밍이겠지만 남자입장에서는 괜히 데이트신청했다가 차일까봐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당신이 함부로 남자의 심리를 생각하면 안되는 가장 큰이유는 당신이 남자의 심리를 궁금해하고, 의문을 품을수록 당신은 남자의 일거수일투족에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하며 남자의 페이스에 흽쓸릴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결국, 당신딴에는 남자의 마음을 간파하여 영리하게 연애를하겠다는 당신의 생각이 오히려 당신을 남자에게 매달리게 만드는것이다.

2. 남자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행동해라.

남자의 행동이 뭔가 수상쩍고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면 집에가서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를 검색하지말고 우선 행동에 옮겨봐라, 먼저 문자를 보내도 보고, 일부러 사소한 부탁을 해보기도하고, 뭐 이왕이면 데이트 신청도 해봐라!

당신이 자꾸만 남자의 심리를 궁금해서 알아보겠다며 인터넷을 뒤지고, 도서관에서 책을 파고들면 들수록 당신은 실제 연애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공부는 원래 평소에 하는거다.) 남자의 심리가 정말 궁금하다면 남자가 당신에게 보여주는 호의에 만족하지 말고, 당신이 그 남자의 호의를 이끌어 낼수 있는지 자꾸 시도해고 실험해봐라. 당신의 부탁과 요구에 남자가 부응하려고 한다면 남자는 분명 당신에게 호감이 있는것이다.

반응이 이런걸 보니...

이때 중요한건 제발 의심하지마라. "내 부탁을 들어주긴했지만... 그냥 친구라서 해주는건 아닐까?", "원래 친절한건 아닐까?", "시간이 남아서 그러는걸까?" 이런식으로 의심하면 정말 끝도 없다. 그러니 애초에 상대방이 당신에게 잘해준다면 "날 싫어하지는 않나보군!"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아닌가?

3. 남자는 여자가 유혹을 해줘야 들이댄다.

많은 괜찮은 여자들이 괜찮은 남자를 놓치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멍... 하니 기다리기만한다는데에 있다. 당신은 라푼젤이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성안에서 왕자님만 기다려서는 안된다. (당신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남자들이 들이대는 공주는 아니지 않은가!?) 당신이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괜찮은 남자를 발견하고 2단계에서처럼 당신에게 호감이 있는지 몇가지의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다음 의심하지 않고 저돌적으로 당신이 먼저 다가가야한다.

내가 정말 이해가 안되는건, 왜 여자들은 엄청난 유혹의 무기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자가 자존심상하게..."라면서 그 유혹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느냔거다. 남자는 당신이 먼저 다가와 "오빠 뭐해요~?"라며 툭! 하고 어깨에 손만 올려도 당신과 행복한 결혼생활까지 상상하는 심리적으로 매우 나약한 동물이다.

먼저 다가가봐라!

당신이 남자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가는것은 여자의 자존심을 꺽는 행위가 아니라 여자가 가진 유혹의 무기를 사용하는것이다. 제발 착각하지 마라, 당신이 적극적으로 다가간다고 해서 당신을 쉽게보고, 당신을 싸구려 여자로 생각할 남자는 없다. 오히려 먼발치에서 남자가 당신을 어떻게 해줄까~ 하고 커다란 눈망울로 지켜만 보는 여자가 백배는 더 쉬워보인다.

또한 당신이 유혹을 하지 않고 마냥 기다리면 남자는 "이 여자 나한테 관심이 없나보다..."라며 그냥 뒤돌아서버릴지 모른다. 요즘 남자들은 옛날마냥 단순무식하지 않다. 다들 저마다의 연애스킬이 있고, 남자라고해서 멋있게 정면돌파를 하려는 남자는 드물다. 대부분 호감도를 따지고, 고백을 해도 차이지 않을것 같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결국 당신이 먼저 유혹을 하지 않으면 남자는 더이상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거다. (물론 당신은 거들떠도 안보는 남자들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당신에게 들이대긴할거다.)

당신이 원하는 남자를 멘붕시키고 당신에게 미친듯이 달려오게끔하고 싶다면 당신이 먼저 유혹을 하여 남자에게 파고들어올 구석이 많다는것을 보여줘야한다. 잊지마라, 공주처럼 도도하고 싶다면 그전에 남자가 당신의 매력에 포옥 빠져서 멘탈이붕괴되야 가능하다는것을!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