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모태솔로들은 "개그맨처럼 웃기고 진행을 잘하는것!"이라고 대답할것이고 나 책좀읽었다 하는 사람들은 "성실한 자세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것"이라고 말을 할것이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경청한다는게 틀렸다는 말인가!?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많은 서적들은 상대방의 의견을 성실한 자세로 들어주며 맞장구를 쳐주라고 이야기한다. 그럼 정말 잘 듣기만하면 되는걸까?

뭐라고~?

이 물음의 답을 찾기위해 나는 20살 이후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일종의 실험을 해봤다.

이렇게 두가지 방법을 기회가 되는대로 번갈아가며 대화를 나누어봤다. 결과는? 두가지방법 모두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물론 이건 개인의 차이일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내가 아무리 재미난 이야기를해도 식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내가 아무리 경청하고 싶어해도 자신의 말을 할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았다. 한마디로 일방적으로 이야기를하고,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화술로는 사람을 사로잡을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경청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책에서 보듯 "아.. 그랬구나...", "헉! 정말!?", "에구..." 요딴 밍숭밍숭한 말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을수 없었다. (못믿겠으면 해봐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앞으로 대화를 할땐 기자가 된것처럼 인터뷰하듯 대화해라"

인터뷰 와써염~ 뿌우~

응...응...응...

그렇기 때문에 정말 말을 잘하려면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때 말꼬투리를 잡아가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구체화하며 마치 상대방을 인터뷰하듯이 대화를 해야한다. "언제요?", "어디서요?", "누구랑요?", "뭘요?", "어떻게요?", "왜요?"의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상대방의 이야기 중간중간 질문을 던져주면 상대방은 그제야 "아... 이사람 내얘기를 집중하고 있는구나!"라고 생각할것이다.(물론 이야기의 흐름을 뚝뚝 끊을만큼 자주는 곤란하다.)

주의!!!

이렇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폭풍질문을하며 경청을하다보면 상대방은 신이나서 별의별이야기를 다하다가 문득 너무 괜한말까지 꺼냈나? 라는 생각이 들며 얼굴이 발그스름해지는데 나는 이런현상을 "이야기에 취했다"고 말한다. 이렇게 이야기에 한번 취하고 나면 상대방은 바보처럼 계속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실실거린다. 이것은 상대방이 당신을 "나랑 잘맞는사람", "참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호호호...참 별 얘길 다했네요...;;;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