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술과 같이 껌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자. 준비물은 새벽에 흘린 요정의 눈물 두방울과 부뚜막 근처에서 노닐고 있는 고블린의 손톱 10개, 마지막으로 지리산에 살고있는 유니콘의 뿔 한조각이 필요하다. 아! 요정의 눈물은 꼭 새벽에 받아야 효과가 있으니 주의하자! (서...설마... 받아 적고 있는건 아니겠지...?)

내뿔이 탐나니?

책상정리를 하다가 문득 누군가 떠오른적이 있지 않는가? 딱히 별것도 아닌 펜을 보며 학창시절 하이XX펜에 미쳐 공부는 안하고 색색별로 하이XX펜을 사모으던 친구가 떠오르기도 하고, 이젠 잘 쓰지 않는 지우개를 보며 초등학교때 짝꿍과 지우개따먹기를 하며 온몸을 비틀던 때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NLP에서는 앵커링(anchoring)이라고 부른다. 앵커링(anchoring)이란 오감으로 받아들인 어떤 특정 정보나 행동을 이용하여 다른 특정 행동과 기억, 혹은 감정과 충동을 이끌어내는 조건반사를 앵커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앵커를 고착화 시키는 것을 앵커링이라고 부른다.['간단명쾌한 NLP' 참고]

앵커링(anchoring)의 교과서적인 예는 엄청나게 신맛이 나보이는 레몬을 상상해보았을때 자동적으로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을 들수 있다. (아무 음식을 떠올려도 입에 침이고인다면 당신은 먹보먹보 열매의 능력자이다.) 이때쯤 만약 "어!? 이거 '파블로프의 개 실험'아닌가!?"라며 소리지르며 무릎을 "탁!"쳤다면 당신은 괜찮은 상식의 소유자이다.

귀차니즘 파블로프의 개 실험 간단설명

이러한 앵커링(anchoring)은 어떠한 사람의 고질적 나쁜습관을 개선할때나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용도로도 사용하지만 오늘은 좋아하는 사람을 유혹하는데에 효과적으로 이용해보자.

그렇다면 앵커링(anchoring)을 효과적으로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앵커링(anchoring)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곳에 가좌부를 틀고 앉아 단전에 기를 모으고 호흡을 고르게 한다음 손으로 인을 맺는다. 그리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되뇌인다. "또 낚였다... 또 낚였다... 또낚였다..."

앵커링(anchoring)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언제나 생활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언제든 앵커링(anchoring)을 이용할수 있다. 앵커링(anchoring)을 형성하기위한 몇가지의 조건들을 보자면(몇가지 문헌을 찾아봐도 앵커링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어 개인적인 해석임을 미리 밝혀둔다.)

의 세가지를 들수 있다.

앵커링(anchoring)의 활용방법은 무궁무진 하지만 오늘은 좋아하는 남자가 같은 회사나 같은 학교에 다닐경우 향수를 이용하여 좋아하는 남자를 유혹하는 심리트릭을 공개하겠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A가 좀비처럼 당신에게 홀리는것은 아니다. 다만 A는 자신의 자리에 앉을때마다 이유도 모르게 자꾸 당신을 떠올리게 되며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A를 자꾸 이유없이 당신이 떠오르는 것을 당신에 대한 호감으로 착각하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헉! 이건 무슨 악취!?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있는 앵커링(anchoring)을 통해 좋아하는 사람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내가 제시한 방법외에 또다른 앵커링(anchoring)의 활용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바닐라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