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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팔꽃 /박광록(목소리 허무항이) 나는 잡초 속에 피는 여름 꽃입니다. 나무이든 풀잎이든 울타리이든 이웃의 도움이 없이는 혼자 설 수 없는 가녀린 풀꽃입니다 해질 무렵 시들시들 하다가도 새벽이슬만 먹으면 곧 생기를 얻는 이슬꽃입니다 가시 돋친 아름다운 장미가 아닙니다. 모든 주저앉은 이들에게 희망노래 부르는 가난한 노래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땅바닥을 기는 일없이 오르고 또 오르는 아침마다 피는 꽃 내일 아침에도 나는 어김없이 또 나의 꽃을 피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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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77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한 소란/ 허영숙 (낭송 향일화) Anonymous 2014-12-01 1794
      576 등이 따뜻하다/박 일(낭송&영상: 이충관) Anonymous 2012-10-11 1799
      575 물의 연가 / 손성태 (낭송 안은주) Anonymous 2013-10-25 1799
      574 당신과 내가 겨울여행을 떠난다면 / 이채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4-02-07 1800
      573 돌을 품은 강 / 조경희 (낭송-향일화/영상-백야님) Anonymous 2011-08-01 1801
      572 먼 훗날 기억헤줘요 / 비아 정영옥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4-09-01 1802
      571 두고 온 별 ,우리의 山河 / 강석진 (낭송:이경선) file Anonymous 2014-02-17 1805
      570 당신이 그것을/박만엽/낭송 송정 송명진 Anonymous 2011-08-04 1806
      569 엄마의 추억 상자 / 노은 (낭송;이경선) Anonymous 2012-10-16 1815
      568 갯벌 최정신/영상 야생화/낭송 송정 송명진 Anonymous 2011-06-01 1816
      567 덤/ 장호병 - 낭송: 이경숙 Anonymous 2012-01-30 1817
      566 천수만에는 철새가 모여든다-한석산/낭송 홍성례/영상 개울 Anonymous 2013-12-22 1817
      565 주루막의 꿈 / 김정수 Anonymous 2011-03-02 1818
      564 시래기/유현서 (낭송 이충관) Anonymous 2012-03-22 1823
      563 동촌 강둑 억새가 울고 있다 - 청정심 권순희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2-02-16 1824
      562 감포항 달빛아래/최정신 Anonymous 2011-10-20 1830
      » 나팔꽃/박광록(목소리 허무항이) Anonymous 2012-12-22 1831
      560 나는 나쁜시인 _ 문정희 (낭송- 세미 서수옥) Anonymous 2012-05-19 1833
      559 볕 좋은 날에는 우체국에 가고 싶다 / 시후裵月先 (낭송 세미 서수옥) 영상 아띠님 Anonymous 2012-03-26 1834
      558 그 아가 우땠는지 아나 / 마하연 (낭송 이충관) Anonymous 2011-11-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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