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GGGHaaa



 


오늘은 전날에 이어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의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앞의 글을 안읽어 보신분은 이전글을 읽어 보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헌팅과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은 매우 흡사했지만 제가 보았던 사례만 놓고 보면 헌팅의 사례보다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이 훨씬더 치밀하고 전략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날 이후 몇일 동안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에 당하는?;; 빈도수가 높아졌으며 패턴이 모두 동일한것을 보았을때 아마도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의 경우 포교활동만을 전담하여 가르치는 사람이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의 전략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로그인없이 추천할수 있어요~


 


 


 


어제 당했던?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


 


내가 일하는 회사는 종로에 위치해있다. 회사가 끝나면 나는 언제나 그랬듯 종각에 위치한 일본어학원으로 향한다. 지하철을 타고 갈수 있지만 운동겸 두정거장정도 걸어간다. 종로 3가역에 거의다 도착할 무렵 모녀관계 쯤으로 보이는 두 여자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다가온다. 나의 대각선 쪽에서 다가와 나를 세우며 길을 묻는다.


 




 


어제 제쓴 글을 보신분이라면 무릎을 탁! 치셨을 것입니다. '아! 헌팅남이 그래서 안됐구나!?' 네 그렇습니다. 사이비종교의 신자들은 저를 쳐다보고 다가와 일단 자신들이 먼저서고 바로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풀어서 쓰니까 어렵지만 쉽게생각하면 정말 길이 궁금한 사람 같았습니다.(길이 궁금한 사람은 수줍게 스쳐지나갔다 다시 돌아와 뒤에서 길을 물어보지 않죠)

 


 


또한 뚫어져라 쳐다보는것은 그리 바람직 하지는 않았지만 눈을 마주치자마자 바로 다가오는것은 매우 좋습니다. 적어도 상대에게 '아~ 저사람 나에게 뭔가 용무가 있고 내게 다가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할수 있게 하니까요. 또한 바로 정면에서 다가오는것보다는 대각선 쪽에서 다가오는것이 부담이 덜합니다.


 


 


 


이런식의 접근은....





 


 


사이비종교 신자 : 저기요 학생


바로 : 네?


사이비종교 신자 : 여기서 광장시장 가려면 얼마나 더 가야해요?


바로 : (거리를 계산하느라 뜸을 들였다.) 아... 음.... 한.... 5분 쯤이요?


사이비종교 신자 : 광장시장에 뭐 먹거리 있나요?


바로 : (뭐가 있더라 생각을 했다) 음... 뭐... 저는 친구들이랑 육회 많이 먹어요.


사이비종교 신자 : 아~ 그곳에서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놀기 좋나봐요?


바로 : 아~ 네...ㅎㅎㅎ


 


 


 


이야... 접근법에 이어 질문도 기가 막힙니다! 헌팅남의 경우 "구두가 참 예쁘시네요" 라는 질문의 경우 상황에 너무 맞지도 않을 뿐더러 "예"라는 대답 말고는 더이상 대답할 것이 없습니다.

 


 


그에 반해 사이비종교 신자의 질문인 "여기서 광장시장 가려면 얼마나 더 가야해요?" 라는 질문은 상황에도 맞고 바로 대답하기보다 몇 초간의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이며 상대를 조금더 자신에게 머물게 할수 있는 질문이죠. 이후 후속타의 질문들 역시 단답형보다는 얼마간의 생각이 필요한 질문들이 이어집니다. 이러는 동안 질문자와 답변자 사이에는 신뢰가 쌓이는 것이지요.  


 


 





사이비종교 신자 : 학생 몇학년인가요?


바로 : 졸업했는데요?


사이비종교 : 어휴~ 엄청 어려보이는데? 난 군대도 안다녀온줄 알았지~


바로 : 아...;;; 네....


 


블라블라~


 


나는 자리를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며 건성으로 대답하며 돌아섰다.


 


 


 

뭔가 실컷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에 이게 아니다 싶어도 돌어서는 발걸음이 가벼울수는 없다;;;;


 




 


잘 나가던 사이비종교 신자였지만 이부분은 상대를 설득하는데 있어 취약점인것 같습니다. 길을 묻다 갑자기 학생 몇학년인가요? 라는 질문은 뜬금없기도 하거니와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방 거부반응과함께 경계심이 다시 생길수 있죠.

 


 


하지만 달리생각하면 상황에 맞고 거부감 없는 대화내용으로 신뢰를 쌓고 호구조사를 통해 조금더 깊은 신뢰를 쌓아 이후 '조상님의 은공을 받으려면...'에 이르렀을때 답변자에게 대화를 단절하기 어려운 부담감을 주려는 의도였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사이비종교 신자의 포교활동의 전략에 대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1. 시선을 마주치자마자 망설이지않고 대각선방향에서 접근한다.

정면에서 오는것보다 부담감이 덜하고 시선을 마주치자마자 접근하여 상대에게 용무가 있으며 대화를 시작할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어 상대가 당황하지 않게 한다.


 


 



2. 상대방을 세우고 대화를 시작한다.


걸으면서 대화를 할경우 대화의 몰입도도 떨어지고 상대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가 힘들다. 상대방을 세우는 방법은 앞서 설명했듯이 대화를 시작하는 동시에 내가 먼저 멈춰서면 된다.


 





3. 상황에 맞고 잠깐의 생각이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비슷한 질문이라도 "광장시장 어느쪽으로 가나요?"는 "이쪽이요"라고 대답하면 끝이지만 "광장시장이 여기서 얼마나 걸리죠?"는 아무리 지리가 밝은 사람이라도 잠시 자리에서 멈춰 몇초간 생각을 하게한다. 이러한 대화는 단답형의 질의응답에 비해 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레포(신뢰감)을 형성하게 도와준다.


 





4. 신뢰감이 어느정도 쌓였다고 판단되면 한단계 더 높은 신뢰감을 쌓으려고 시도한다.


이번의 경우 호구조사를 통해 더 높은 신뢰감을 쌓아보려고 시도했지만 너무 빠른 시도였던것 같다. 차라리 길을 잘 모르겠으니 같이 동행해달라는 부탁을 해봤다면 어땠을까? 동행을하며 본인들의 교리에 대해 설명을 했다면 그 종교를 따라가지는 않았어도 적어도 보다 많은 대화를 할수 있었을 텐데...


 





5. 조금씩 깊이있는 질문을 던진다.


처음의 질문은 '광장시장까지 얼마나 걸리나?'였다. 이 질문은 단지 광장시장까지 걸리는 시간만 계산하면 되는 질문이다. 이후 질문은 '광장시장의 먹거리는 무엇인가?'였다. 이 질문은 객관적인 계산의 영역에서 넘어 내가 체험했거나 내가 따로 가지고 있는 정보중에서 검색을 하여 대답을 할 필요가 있는 질문이다.





마지막 질문은 '광장시장은 젊은 사람들이 놀만한 곳인가?'라는 질문이었다. 마지막 질문은 나의 직접적인 체험에 의한 주관적인 대답을 필요로하는 질문이며 답변자에게 즐겁게 친구들과 어울렸던 기억을 상기시키게 했다. 나의경우 나도모르게 웃음이 났다. 이러한 질문법까지 사이비종교 신자의 포교활동  메뉴얼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정말 치밀한 계산에 의한 메뉴얼일 것이다. 
 


 


 


 

요즘은 도인들도 설득전략에 대한 공부도 필요한 때인듯...


 

 





오늘은 사이비종교 신자의 포교활동의 전략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을 잘 이용한다면 연애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차후 사이비종교 신자의 포교활동에 연애를 접목한 방법들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겁게 읽으셨다면 손가락은 필수, 다음뷰 구독은 옵션, 네이버이웃은 선택, 트윗팔뤄는 환영입니다!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 love심리 [연애 분석] 헌팅과 사이비종교의 비교분석 [분석편2] 오늘은 전날에 이어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의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앞의 글을 안읽어 보신분은 이전글을 읽어 보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망스
958 love심리 [연애 이야기] 애인을 만들수 있는 10가지 방법 주위를 둘러봐도 커플천국인데 왜 나만 애인이 없는 것일까!? 다른 커플들은 다 어디서 눈이 맞는단 말인가!? 자신의 허물은 생각하지 않고 환경탓만 하는 당신...   로망스
957 love심리 [연애 칼럼] 커플 애칭 어떻게 만들까? 취업의 문턱보다도 높다는 커플의 문턱을 넘어 깨소금을 들들들 볶고 싶은데 은근히 신경쓰이는게 있으니 바로 애칭이다. 애칭이 뭐가 신경쓰여~ 라고 할지 모르...   로망스
956 love심리 [연애 칼럼] 왜 남자는 자신의 지난 과거를 말하는것일까? 연애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았을때 늦은 밤 통화중에 아니면 술해취해 남자들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과거에대해 털어놓기 시작한다. 물론 그 누구도 물어보지...   로망스
955 love심리 [연애 칼럼] 여자친구의 당황스런 질문에 대처하는 5가지 방법 연애를 하다보면 여자친구에게 너무나 터무니 없는 질문을 받기 마련이다. 예를들면 맞지도 않는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고 "쪼~끔 옷이 작나?", 파마가 유행하면...   로망스
954 love심리 [연애 칼럼] 당신의 선물을 여자친구가 맘에 안들어하는 이유 5가지 [1] 왜 여자친구는 내가 주는 선물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것일까? 싸서일까? 그렇다고 항상 명품만 선물할수는 없을터! 당신의 선물을 여자친구가 맘에 들어하지 않...   로망스
953 love심리 [연애 칼럼] 당신의 선물을 여자친구가 맘에 안들어하는 이유 5가지 [2] 오늘은 그냥 기분이 좋으므로 처음으로 2개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_+ 1편을 먼저 보고 봐주세요~ 2011/03/16 - [LOVE?/LOVE : man's love] - [연애 칼럼] 당신...   로망스
952 love심리 [남자의 찔러보기] 남자의 사랑을 믿지 말아라 몇일전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집근처에 술잔을 기울였다. 왠일로 술을 마시자고 하나 했더니 그녀는 대뜸 "이 남자 어때?"라며 상담을 시...   로망스
951 love심리 [남자의 찔러보기] 남자의 사랑을 믿지 말아라 [해답편] 2011/03/17 - [LOVE?/LOVE : girl's love] - [남자의 찔러보기] 남자의 사랑을 믿지 말아라 [글을 읽기전에 앞의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어제는 많은 여자들의 ...   로망스
950 love심리 [남자의 찔러보기] 남자의 사랑을 믿지 말아라[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순정남스토리의 속안에 있는 알고싶지 않은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이러한 남자의 찔러보기 대체 여자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것일까?...   로망스
949 love심리 [바람둥이란?] 내가 알고 있는 바람둥이가 바람둥이일까? 대한민국 여자치고 바람둥이에 대한 기억이 없는 여자들은 없다. 내가 여자친구들에게 솔직한 상담을 해준다는 소문이 퍼지고 수많은 여자들의 상담 아닌 상담을...   로망스
948 love심리 [무뚝뚝한 남자의 심리] 무뚝뚝한 남자 대체 어떻해야하나요?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무뚝뚝하다면? 무뚝뚝한 남자가 인기를 받기도 어려운 세상이지만 여자입장에서 무뚝뚝한 남자만큼 다가가기가 껄끄럽고 또 내 남...   로망스
947 love심리 [남자와 여자의 차이] 참치캔때문에 헤어진 커플 [사연편]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그것은 남자와 여자는 같은 언어를 쓰지만 생각하는 방식과 중요시하는 가치가 전혀 다르기 때문...   로망스
946 love심리 [남자와 여자의 차이] 참치캔때문에 헤어진 커플 [분석편] 2011/03/22 - [LOVE?/LOVE : 연애 분석] - [남자와 여자의 차이] 참치캔때문에 헤어진 커플 [사연편] 아직 사연편을 보지 않으신 분은 사연편을 먼저 읽고 읽어...   로망스
945 love심리 [여자친구 감동시키기] 여자친구를 감동시키는 선물하기 일년에 거의 매달있는 기념일, 여자친구에게 선물은 해야겠는데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당신의 고민을 듣고 바닐라 로맨스가 준비한 특집 포스팅 기념...   로망스
944 love심리 [여자의 이상형] 여자는 돈많은 남자를 좋아할까?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쐬주 한잔을 들이켰다. 그놈의 쓰디쓴 술잔이 달달하게 목구멍을 넘어가는걸 보면 나란 놈도 나이를 먹기는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   로망스
943 love심리 [연애의 좋은점]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야하는 이유 나는 인간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그 대상이 이성이든, 동성이든 우리는 사랑을 하며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위에 보면 사랑을 포기...   로망스
942 love심리 [엠티에서 cc만들기] 엠티에서 cc로 거듭나기 위한 단계별 가이드 [2] 어제는 엠티의 특수성과 엠티를 떠나기전 계획단계에서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였다. 전날의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가장 중요한것은 리더십이다. 더 중요한것은 ...   로망스
941 love심리 [색다른 술자리 게임] 지겨운 술자리 게임은 가라! 화끈하고 새로운 술자리 게임 추천! 술자리에서 빠질수 없는것이 바로 게임이 아닐까!? 그렇다고 베스킨, 더게임오브데스, 이미지게임, 369를 하기에는 너무도 지겹다! 뭔가 새롭고! 좀더 자극적인?...   로망스
940 love심리 [이성의 가슴에 꽂히는 화술] 가슴에 꽂히는 한마디로 이성을 유혹하라! 당신은 별 뜻없는 말에 깜짝 놀란적이 있지 않나? 평소에는 별 느낌도 없던 말이 갑자기 충격으로 다가오며 물을 마시다 뿜기도 하고 '어!?'라며 큰소리를 내기...   로망스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 50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본커뮤니티는 재외한국인커뮤니티이며 게재된 게시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동영상 웹툰등 링크만을 제공하고만있슴 알립니다.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webtoon,mu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