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밸런스 감각에 민감하여 자신보다 위의 상대는 어떻게든 피하려고 한다.
클래스의 가장 미인, 직장의 가장 미인이라고 하면 모두에게 떠받들여지고,
남자친구 한둘정도야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의외로 미인에게는 연인이 생기기 어렵다.
겨우 생긴 연인을 보면, 잘생기지도 뛰어나지도 엘리트도 아닌 경우가 적지 않다.
[뭐야. 나라도 얘기해봤으면 혹시 잘 되었을지도...]라고 억울해하는 남성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억울해 하는 남성이 새로운 미인이 출현했을 때 과감하게 접근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또 다시 “어떻게든 나한테는 무리야”라고 먼저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기회는 모두에게 균등한데 꽁무니를 빼고, 다른 남성에게 뺏겨버린다.
미인이 “높은 절벽의 꽃”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항상 균형을 생각하는 남성특유의 심리이다.
남성은 미인에게는 잘생기고 수재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확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때, 자주 있었던 일로 인기가 있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학급위원에 뽑혀 그들을 잘 어울리는 커플로 생각하는 것과 같다.
어릴 적 [XX는 학급위원이니까 나랑은 어울리지 않아]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은 애처롭게도 미인은 공부부터 스포츠까지 전부 잘 하는 것처럼 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버린다.
현실에는 “재색겸비”의 여성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가끔 “재색겸비”의 여성이 나타나면, 미인은 전부 만능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남성에게 있어서 미인은 자신과는 사귈 수 없고, 또한 높은 곳의 꽃으로 생각한다.
불행한 것은 남성보다도 오히려 높은 곳의 꽃이라는 미인 쪽이다.
많은 남성에게 떠받들여져도, 그 이상을 넘어가지 않아 특정한 연인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면 별로 미인도 아닌 여성에게 점점 연인이 생긴다.
그녀는 남성이 말을 걸어와 주기를 계속 기다리는 것뿐이다.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남성이 접근해도 잘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여성을 외모만으로 택하는 것은 어리석지만, 반대로 외모 때문에 피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좋아”하게 되었다면, 둘의 밸런스를 생각하기 보다 먼저 도전하는 것이 좋다.
나중일은 여성의 마음에 따른다.
미인이어도 외로운 상황에 그녀가 있다고 생각하면 반대로 잘 될 가능성도 크다.
*미인이기 때문이라고 해서 포기하는 것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