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계의 독보적인 감성지기 ‘김종관’ 감독의 단편영화 11편을 묶은 옴니버스 멜로. ‘폴라로이드 작동법(How to Operate a Polaroid Camera) (2004 | DV 6mm | color | 6'20")’. 유미는 대학선배 정민을 좋아하지만, 아직까지는 그저 말없이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다. ‘누구나 외로운 계절 A Loney Season) (2006 | DV 6mm | color | 4’)’. 서로에게 무심해 보이는 소년과 여자. 그들의 무료한 청춘은 어느덧 설레는 한 순간으로 흘러간다. ‘낙원 Slowly (2005 | DV 6mm | color | 14’)’. 비 개인 다음 날 아침, 여자는 왔던 길을 따라 떠나버리고, 남자는 하염없이 여자의 뒷모습을 쫓는다. ‘영재를 기다리며 Waiting for Young-jae (2005 | DV 6mm | color | 4'50'')’ 일본에서 유학 온 카나에게는 너무나 사랑하는 한국인 남자친구 영재가 있다. 그러나 그는 그녀를 너무 기다리게만 한다. ‘운디드 (Wounded...) (2002 | DV 6mm | color | 3’)’. 건널목을 건너는 소년과 소녀. 신호등이 깜빡이는 순간, 둘의 믿음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메모리즈 (Memories) (2008 | DV 6mm | color | 4’)’. 젊은 연인들은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어느 순간 자신들도 모르게 많은 것은 변해 있기 마련이다. #한형모 감독의 1956년 작 <자유부인>을 모티브로 한 작품. ‘드라이버 Screwdriver) (2006 | DV 6mm | B&W | 10’)’. 남자는 세상에 구멍을 내고 싶다. 그러면 기분이 조금 좋아질까? ‘모놀로그#1 (Monologe#1) (2006 | DV 6mm | color | 10’)’. 조금은 성깔 있는 어느 여자의 이별 후 모놀로그. ‘길 잃은 시간 (Lost) (2007 | DV 6mm | color | 10’)’. 어느 플랫폼. 두 남자는 선로를 사이에 두고,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싸우기 시작한다. ‘헤이 톰 (Hey Tom) (2008 | DV 6mm | color | 9’)’. 오늘도 다현은 가은에게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쉴새 없이 늘어놓는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가은은 다현의 남자친구가 몹시 궁금하다. ‘올 가을의 트랜드 Trend of This Fall) (2008 | DV 6mm | color | 9’)’. 오늘은 성오와 지혜의 첫 데이트. 그와 그녀는 올 가을에 대한 트랜드에 대해, 자신들의 연애에 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