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한 분이 요청하셨던 영화인데 손님이 원하신 2008년 Remake는 구하지 못하고
山口百惠、三浦友和가 주연한 1976년작을 올립니다.

이 영화에 대한 반듯한 정보와 소개글이 없어 영화정보에 대한  링크도 없이 올립니다만,
이 영화의 원작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많이 들어 아시리라 믿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일본 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郎)의 春琴抄를 검색해 보시면 정보를 좀 얻으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가 악마주의, 퇴폐주의, 탐미주의, 페티시즘, 여성숭배... 정도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山口百惠는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1980년에 은퇴한 한국계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상대역인 三浦友和와 1980년에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는데 그 마지막 무도관에서의 무대이후 그 어느 무대애서도 서지 않고 있습니다...

자막이 없으므로 영화의 줄거리를 잠시 소개합니다. 

春琴은 뛰어난 미모에 예능을 가진 가인이지만 점차 시력을 잃고 만다.  하지만 그녀의 곁에는 사스케가 있다.
그는 春琴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그녀의 숭배자가 된다. 오만하고 안하무인인 이 여주인을 극진히 돌보며 그녀의 학대를 받으면서도
기이한 부부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春琴의 오만은 주변의 적대 관계를 불러와 급기야 어느 날 침입자에 의해 얼굴에 끓는 물을 붓는 테러를 당하게 되고
그녀의 아름다움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스케는 견딜 수 없어 스스로 바늘로 자신의 두 눈을 찔러 눈을 멀게된다.
그것으로 그는  春琴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간직하며 ‘주인’의 오만함을 유지시켜 준다...

솔직히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즐기실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그 어떤 이유로든 감상하시는 분들은 즐감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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