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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23:24

소년은 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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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 -
 
이완 ( 종두 役 )
 
세상의 강한 자가 되고 싶은 소년 " 종두 "
 
종두는 절박한 상황에서 오직 살아 남기 위해 노력하면서 함께 있는 아이들에게
가족애를 느끼고 , 그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린다 .
그런 면에서 훨씬 더 치열하고 , 인간적이고 그래서 더 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 이다 .
 
- 이완 -
 
송창의 ( 태호 役 )
 
세상을 가진 자가 되고 싶은 소년 " 태호 "
 
태호는  영리함과 타고난 수완으로 장사를 하고 아이들을 이끌어 나가는 인물이다 .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들을 능가하는 차분하고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소년으로
아주 새로운 캐릭터 였고 나에게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
 
- 송창의 -
 
 
 
 
- 줄거리 -
 
1953년, 전쟁 그 후의 이야기 (소년은 울지 않는다) 전쟁을 겪은 소년은 더 이상 소년이 아니다
전쟁에 부모 형제를 잃고 하루하루 끼니와 잠 잘 곳을 해결해야 했던 소년들이 모인 수용소. 싸움을 잘하고 다혈질이지만 의리가 있는 종두와 또래에 비해 셈이 빠르고 명석한 태호는 그곳에서 만나 친구가 되고, 둘이 힘을 합쳐 미군 밀수품을 훔쳐내 지옥 같은 수용소를 탈출한다. 소년들을 지켜주는 법도 도덕도 없는 어지럽고 혼란한 세상에서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해 태호는 시장의 최대 조직 만기파를 찾아가 노점을 얻어내 종두와 함께 장사를 시작한다. 노점에서 자신들이 훔친 물건을 끼워 팔아 돈을 모으는 두 소년. 태호는 무조건 많이 가진 자가 살아 남는다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되고 종두는 만기 조직의 최고 주먹이자 자신들을 보호해 주는 명수를 보며 살아 남기 위해서 누구보다 강한 자가 되어야 겠다고 마음 먹는다.

 심각한 물가 상승으로 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시장 상황을 명석하게 간파해 낸 태호는 금보다 비싼 쌀을 모아 가격이 최고로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 되파는 쌀장사를 결심하고 종두와 함께 만기파 몰래 시장통 고아 소년들을 불러모은다. 갈 곳 없이 방황하던 고아 소년들은 흔쾌히 이들의 계획에 동참하고 쌀을 모으는 과정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그들은 서로를 돌보며 하나의 가족을 이룬다. 한편, 주인을 무는 개는 아예 이빨을 뽑아버리는 게 상책이라 믿는 야비한 만기파 넘버3 도철에겐 종두도, 태호도, 그리고 사사건건 자신을 무시하며 소년들을 감싸는 명수도 눈엣가시처럼 거슬린다. 이제 쌀도 충분히 모으고 마침내 계획의 성공을 눈 앞에 둔 순간, 모든 것을 눈치 챈 도철은 종두와 태호에게 그 동안 몰래 모은 돈과 쌀을 모두 내어 놓으라고 위협하며 숨통을 조여 오는데… 눈물 나게 비정한 어른들의 세상, 그래도 소년은 울지 않는다!
 
 
- 제작노트 -
 
‘전쟁을 겪은 소년은 더 이상 소년이 아니다’

1953년 7월 서울,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 통 속에서
살아남은 두 소년이 여기 있다.

전쟁이 휩쓸고 간 도시에
보호해 줄 국가도, 법도, 한줌의 인간성도 타버리고
모든 것을 빼앗긴 소년들은
비정한 세상에 버려졌다.

오직 살아 남기 위해 벌여야 했던
어른들과의 불공평한 싸움은 억울하고 분한데,
세상은 소년들을 모른 척 할뿐이다.

생존에 대한 본능적인 의지로
종전 후 혼란의 시대를 온 몸으로 부딪혀냈던 소년들의 이야기…


1. 한국전쟁 직후의 시대를 그린 최초의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전쟁 직후의 시대를 그린 영화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등의 영화가 한국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폐허가 된 도시에 절망과 재건의 활기가 공존했던 그 드라마틱한 전후시대에 포커스를 맞췄다.

1950년 6월 발발해 3년간 지속된 한국전쟁은 휴전으로 끝을 맺었지만 처참했던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모두에게 전쟁은 아직 진행형일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부모, 형제를 잃고 10만 명의 아이들이 거리로 내몰렸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아가기 위해 도시로 모여들어 시장과 번화가를 만들었지만, 긴 전쟁으로 당장 입고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했던 시절. 배고픈 아이들은 낯선 미군의 바지자락을 붙잡고 “기브 미 쪼꼬렛”을 외쳤고, 소년 종두와 태호는 혼란의 시대에서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해 목숨을 걸고 물건을 몰래 내다팔며 어른들과의 살벌한 경쟁을 벌인다. 생존을 위한 또 다른 전쟁터였던 1953년의 서울, 그 시대가 바로 이 영화가 담아내는 한국전쟁 직후이다.
전쟁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사건을 겪으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치열했던 시대, 그 비정한 시대에 대항해 버겁지만 끝까지 싸워 나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가슴 뭉클한 휴머니즘을 담아낸다.


2. 일본소설 <상흔>을 원작으로 한 기획 스토리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한국에서 <영웅 삼국지>로 알려진 일본의 유명 소설가 기타가타 겐조의 <상흔>(傷痕)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상흔>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의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야 했던 두 소년의 생존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를 처음 기획한 라스칼 엔터테인먼트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처절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 것이 한국 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영화화를 결심했다. 또한, 해방 이후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폐함과 상실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역사에 있어서 전쟁의 파괴력을 통감하는 가운데, 어린 세대들이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그려낸다는 의도아래 영화의 기획, 개발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지훈, 김상돈 작가를 섭외 하여 1953년 한국전쟁 직후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2년 여에 걸쳐 작품을 개발했다.

이후,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 만족한 제작사 MK픽처스와 공동제작을 결정, 제작이 본격 궤도에 올랐으며, 황기석 촬영감독, 신보경 프로덕션 디자이너, 신재명 무술 감독 등 한국영화계 최고의 스탭들이 참여해 리얼리티와 비장미가 살아 숨쉬는 전쟁 휴먼 드라마를 완성해 냈다.


3. 이완&송창의 2008년 최고의 유망주!

□ 열의 넘치는 배우 이완의 재발견!
순수함이 묻어나는 깊은 눈빛과 매력적인 외모로 데뷔 초부터 주목을 받아온 이완. 그는 데뷔작 <천국의 계단>을 비롯한 드라마로 국내와 일본,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키며 일찌감치 한류스타 대열에 들어섰다. 이완은 첫번째 한국영화 주연작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한국전쟁 직후, 비정한 어른들과 인정사정 없이 싸워야 했던 의리파 소년 종두 역할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의 모든 액션을 100% 직접 소화해 내며 젊은 에너지와 액션 카리스마를 마음껏 발산한다. 이 영화를 통해 강렬하게 다가올 그의 연기는 ‘배우 이완’을 다시 돌아보게 할 것이다.

□ 떠오르는 연기파 완소남 송창의의 등장!
반듯한 얼굴에서 나오는 부드러움과 섬세한 눈동자가 매력적인 송창의. 뮤지컬 무대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필모 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조승우, 오만석과 함께 공연한 <헤드윅>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고, 드라마 <황금신부>를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대중성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드라마 <이산>의 히든카드 정약용 역에 발탁되고 연이어 <신의 저울>의 주인공을 맡아 가장 주목 받는 연기자임을 입증했다. 송창의는 그의 가능성을 일찍이 발견해낸 영화 <소년을 울지 않는다>에서 살아 남기 위해 어른들을 상대로 위험한 장사를 시작하는 명석한 소년 태호 역을 맡아 지적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속 그의 안정적인 연기는 ‘연기파 완소남으로 급부상한 송창의’의 행보를 더욱 주목하게 만들 것이다.


1. 최고의 영화를 위해 최고의 스탭 총집합!
뛰어난 기획력을 바탕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만들어낸 제작사 MK픽처스와 <그녀를 믿지 마세요>로 데뷔해 흥행과 평단 모두의 고른 호평을 받았던 배형준 감독의 연출 아래 충무로 최고의 스탭들이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 모였다.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한 <친구>에서 실크 리텐션 기법을 도입했고 <형사:Duelist>로 새로운 영상 미학을 선보였으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핸드볼 경기장면을 역동적으로 담아냈던 황기석 촬영감독, 전국 1,000만 관객 시대를 열었던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전쟁의 한복판에서 희생된 두 형제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한지훈, 김상돈 작가와 블록버스터 영화의 현장을 꼼꼼하게 진두지휘 했던 신보경 프로덕션 디자이너,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서 빛을 발한 리얼 액션의 달인인 신재명 무술감독이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뭉쳤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제작사와 섬세한 연출력의 배형준 감독을 비롯한 실력파 스탭들의 창조적 결합은 웰메이드 영화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 되었다.


2. 1953년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 완벽 재현!
시대물인 <소년은 울지 않는다>를 준비하는 제작진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1953년의 서울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 해 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한국전쟁 당시를 리얼하게 그려냈던 신보경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전쟁이 지나간 후 폐허가 된 삭막한 도시를 테마로 영화 속 공간을 만들었고 강원도 양양, 횡성, 인천 강화, 그리고 부천을 오가며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소년들에게 집이자 희망의 공간인 폐교회는 강원도의 빈 대지에 건물을 세운 후 다시 부분적으로 무너뜨려 만들었다. 50년대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로 활기찬 만기파 시장은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 전체를 ‘1953년 서울’에 맞춰 수정했을 뿐만 아니라 세트 한 채를 새로 제작했다. 이 곳에 럭키 스트라이크, 조니워커, 허쉬 초콜릿, 아이보리 비누 등 미군 밀수품이 즐비한 종두와 태호의 노점과 위험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 뒷골목의 암시장을 탄생시켰고, 섬세하게 재현된 세트와 소품들로 시대의 사실감을 더했다.
이를 통해 전쟁이 막 지나간 1953년 여름, 폐허가 된 서울 거리의 공허함과 재건의 열기가 영화 속에 완벽하게 재현되었다.


3. 매일 삭발 감행한 송창의, 100% 리얼액션 이완의 열정!
이완과 송창의가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영화를 위해 젊은 에너지와 열정을 불태웠다. <소년을 울지 않는다>의 촬영이 들어가기 전, 배형준 감독은 두 배우 중 한명은 삭발을 요구했고, 이성적이고 명석한 소년 태호를 맡은 송창의가 그 역할을 자진했다. 이 때문에 송창의는 매 촬영에 앞서 삭발을 감행 했다.
이성보다는 감성,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종두 역을 맡은 이완은 영화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채찍 액션을 선보인다. 냉정하고 강렬한 움직임으로 잡아낸 독창적인 채찍 액션은 전문 무술 팀에게 조차 낯설었기 때문에 배우 스스로 부딪혀 체득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완은 촬영 내내 채찍을 손에 놓지 않고 틈만 나면 연습에 몰두 했고 몸에 채찍이 감겨 상처를 입기는 것은 부지기 수였다고.
이 외에도 이완과 송창의는 영화 속의 액션 씬을 100% 직접 소화해 내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 신재명 무술 감독은 현장에서 수시로 변형되는 동작을 바로 바로 따라잡는 배우들의 흡인력에 감탄했다고 전한다. 특히, 이들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는 청계천 액션 씬은 한밤 차가운 구정물에서 구르고 실제로 불이 붙은 강목을 휘두르며 촬영했다. 소년들의 감정적인 격함과 처절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청계천 액션은 <말죽거리 잔혹사>의 옥상 결투와 <비열한 거리>의 굴다리 진흙탕 싸움에 이어 가장 인상적인 액션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4. 노련미와 신선함의 개성파 조연배우 대거 출연!
주연배우 이완과 송창의가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 신선한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면, 막강한 개성파 배우들이 인상적인 연기로 영화의 깊이를 더해주었다.
□ 비열한 카리스마 이기영 vs 인간적인 카리스마 안길강 대표적인 중견 개성파 배우 이기영과 안길강이 각각 소년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인 도철과 소년들의 든든한 조력자 명수로 분해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다. 만기파 시장의 넘버3로 소년들에게 장사를 할 기회를 주고 목숨을 위협하는 도철 역의 이기영은 게리 올드만에 버금가는 악한연기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안길강은 주먹 한방으로 혼란한 시대의 비열한 거리를 제압하는 싸움꾼이지만 인간적인 도리를 어기지 않고 소년들을 지켜주려는 명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 혼란의 시대가 만들어 낸 남장소녀 박그리나 <연애의 목적>에서 박해일의 약혼녀로 얼굴을 알리고, 영화 <바보>의 슬픔을 간직한 술집 종업원 희영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그리나가 거리에서 살아 남기 위해 남자가 되었던 소녀 순남을 맡았다. 종두와 태호에게 쌀장사를 제안 받고 모인 소년들의 무리에서 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두 소년의 애정을 받는 순남으로 분한 그녀는 거친 거리의 소년의 모습과 수줍음을 간직한 소녀의 감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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