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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9월 최신가요 TOP 100 모음 / 2014년9월 최신노래모음
난 담당선생께 화장실 간다 하고는 서둘러 여자화장실로 가, 재빨리 디카를 떼가지고 왔다.
워낙, 시간을 단축시켜야 하고 들키지 말아야 했다.난 디카를 가지고 다시 남자화장실로 갔다.
그리고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을 보았다.다 부질없는 사진들이다, 그 중에서 내 눈을 끄는 것이있었다.
'이 한솔'이 담배를 피고 있는 사진이 포착된 것이다.크큭, 네 년도 결국은 쓰레기 였구나.....
난 디카를 조심스레 주머니에 넣고 교실로 들어갔다.그리고 드디어 야자가 끝났다.
난 한솔이에게 다가갔다.
"저기 한솔아.미안한데, 나 수학 모르는거 있는데 이거 잠깐 가르쳐줄수 있니?"
"응?알았어.까짓거 천재가 바보를 가르쳐주지 뭐.영광으로 알라고~"
지랄한다.넌 이제 내 장난감이 될 테니까 두고 보라고...
저 도도하고 예쁘장한 얼굴에서 비명소리와 신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여기 이문제 말야.좀 복잡해..."
난 일부러 활용문제중 가장 어려운 문제를 골랐다.사실 이문제는 나도 풀 수있는거다.
"이건 말야....이렇게 해서..."
그 문제를 푸는 동안, 벌써 다른애들은 다 나가고 우리둘만 남았다.
"자, 됬지?"
"어, 고마워."
"이제 가야......."
"잠깐."
"응?"
"잠깐 나랑 어디 좀 갔으면 하는데?"
"내가 너랑 어딜 가는데?"
"뭐, 할 얘기가 있어서."
"싫은데?나 간다."
"그럼 이 사진 학교에다 뿌린다?"
난 한솔이가 담배피는 장면을 제대로 보여줬다.당연, 그걸 보자 한솔이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너....너...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