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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베로니카는 운명의 연인 마르코를 만나 첫눈에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신분의 차이라는 단단한 사회의 벽은 그들의 사랑을 갈라놓는다. 베니스 최고의 귀족이었던 마르코는 가난한 평민이었던 베로니카와의 사랑 대신 돈과 권력에 따라 다른 여인과 정략결혼을 해야만 했다. 사랑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딸에게 어머니 파올라는 또 다른 삶의 길이 있음을 알려준다. "고급 창녀가 되라. 최고가 되면 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옛날 고급 창녀였던 파올라는 직접 딸의 손을 이끌어 관능과 사랑. 문학적 재능과 육체적 즐거움을 주는 법 등을 가르치고 훈련시킨다. 마침내 베로니카는 당대 최고 권력층의 모든 남성들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고급 창녀가 되는데... 그러나 베로니카의 사랑은 오직 마르코만을 향한 것이었다. 모든 부와 명예를 버리고 그녀는 마르코의 연인으로 남고자 한다. 베로니카와 마르코는 열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곧 터키의 베니스 침공으로 흔들린다. 최고의 고급 창녀였던 베로니카는 프랑스 왕과 잠자리를 함께 하고 군함원조의 약속을 받아낸다. 베니스의 영웅이 된 베로니카. 그러나 그녀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다며 괴로움에 빠진 마르코와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마르코는 그녀를 버려둔 채 전쟁터로 떠나보리고 혼자 남겨진 베로니카에겐 남편을 빼앗긴 귀족 부인들의 시기와 돈이 없어 그녀를 가질 수 없었던 한 가난한 귀족 마피오의 저주가 드리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