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찾아오는 주차 테러, 주차 뺑소니. 실제 주차 테러때문에 카닥으로 수리견적을 요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파트 앞 공터에 주차했던 자동차에 누군가 적어놓은 선명한 글자. "Be quiet mother"

멘붕을 부르는 주차테러. 언제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할 순 없죠. 주차테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하나. CCTV를 확보한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긁고 도망갔을 때, 소위 주차 테러도 이제 법적으로 '뺑소니'로 취급됩니다. 따라서 주차 테러를 당했다면 가장 먼저 뺑소니 신고를 해야한다는 사실.

또한 뺑소니로 접수되면 관할 경찰관과 함께 주차장 현장을 방문할 수 있으며, 주차 관리자에게 CCTV 동영상 확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해당 동영상 자체를 가져갈 수는 없어요.

둘. 가장 강력한 무기 블랙박스

상시 켜져있는 블랙박스는 주차 테러범을 잡기에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물론 상시전원으로 인해, 배터리 수명이 빨리 단축된다는게 함정이죠. 그대로 가해자만 잡히면 바로 대물접수 후, 공식 수리센터 행이 가능해지니 이만큼 쉬운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셋, 당당히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마트와 백화점

마트나 백화점은 다양한 운전자들이 출몰하는 장소 중 하나죠. 그만큼 주차테러 발생위험이 큰 장소입니다. 하지만 알고계셨나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발생한 주차 테러의 경우, '주차장 배상 책임보험'을 통해 해당 영업장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즉 CCTV로도 가해자를 판별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와도, 당당히 보상을 요구할 수 있으며 금융감독원에 신고를 하면 미수선 처리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