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평생 서로를 이해할수 없는 걸까? 지난 4년간 그 간극을 조금이라도 좁혀보고자 숱한 글을 썼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의 생각차이를 다른것이 아니라 틀린것이라고 생각하며 이해하기보다는 포기하고 상대를 오해하려는 쪽이 더 많은것 같다. 오늘은 며칠전 썼던 글에 달린 댓글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 남자의 철없는 행동을 이해하는 법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자. (꼭 이분들이 이글을 보게되길...)
500원 줄테니 집중하고 읽어보세요.
뭐든 달라지다는건 어렵다.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노력하자.
나의 서운함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과 이성적으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해봤는데 안되는걸!?", "안되는걸 어떡해!?", "그렇게까지 해야해?"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해보죠.
외국어 회화책을 한권 읽었다고 원어민과 능숙하게 대화를 할수 있을까요?
외국어 회화책을 몇권씩이나 읽고 학원을 몇개월 다녀도
내가 전혀 몰랐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대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동안 내가 기분내키는대로, 내가 아는 대화법 안에서만 대화를 하려다가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것은
외국어를 배우는것 만큼이나 어렵고 힘든일 일것입니다.
외국어 회화책 두어권 읽어놓고 "외국인이랑 대화하는게 힘들어!"라고 투정을 부리는 사람을 보았을때 우리는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이라고 느낄까요? 뭐든 한순간에 능숙해질수는 없습니다. 나의 서운함에 공감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감정적으로 질책을 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화를 한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것이 사실이지만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다보면 보다 성숙한 대화법을 구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당장 잘하느냐 잘못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대화법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려워도 끝까지 노력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감정이 달라진다.
똥개맞아야돼님(이하 똥개님)께는 귀인이론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고 싶네요. 인간은 어떤 상황에 처했을때 그 상황에 처하게된 원인을 찾습니다. 그것을 귀인이론이라고 부르는데요, 어떤 상황에 대한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것을 내적귀인이라 부르고 어떤 상황에 대한 원인을 외부적 상황이나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것을 외적귀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시험에 합격한 사실에대해 "내가 머리가 좋아서!"라고 생각하는것은 내적귀인이며 "운이 좋게 내가 공부한 부분에서 문제가 나왔어!"라고 생각하는것은 외적귀인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잘해서!"라며 생각하지만(내적귀인)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운이 나빴어", "상대방이 잘못한거야"라고 생각하기(외적귀인) 쉽다는 것입니다. 이를 방어적 귀인이라고 부르는데 쉽게 표현하자면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고 표현할수도 있겠죠.
물론 나는 노력하지만 상대가 변하지 않는다는것은 매우 속상하고 화가나는 일입니다. 실제로 본인은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만 남자친구는 전혀 노력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때 "나는 노력하지만 남친은 노력을 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것은(외적귀인)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트러블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순간, 나 자신이 노력해야할 이유는 전혀 사라지고 똥개님의 마음은 상대방을 원망하고 탓하고 화를 내고싶어지게 됩니다. 이런 태도는 똥개님에게 스트레스는 줄여주겠지만 트러블을 해결하는데에는 단 1%도 도움이 되지 않겠죠.
이럴때 "내 대화법이 남자친구에게 안통했던걸까? 다른 대화법을 시도해봐야지!"(내적귀인)라고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일단 상대방에 대한 분노가 생기지 않으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생각이 들것입니다. 또한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정식적 에너지를 얻을수 있을 것이고 남자친구와의 트러블을 보다 수월하게 풀어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뭐든 단정짓는 순간 끝이난다.
물론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깅깅님의 말처럼 "뭘 어떡해도 사람은 변하지 않아!"라고 단정을 한다면 그 관계는 끝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뭘 해도 변하지 않을 텐데 뭐하러 노력을 할까요? 또한 나와 맞지 않을 때마다 기분내키는 대로 패악을 부리고 이별한 후 "사람은 변하지 않아!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나야지!"라고 생각하는것이 옳은 일일까요?
흔히들 "세상의 절반이 남자(여자)다!"라며 맞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던가요? 세상의 절반의 이성중 우연이든 인연이든 나와 연애를 시작하며 관계를 맺었다면 그 관계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것이 맞지 않을까요?
저는 "절대로 상대편의 사생활을 건드리지 말자!" 주의 입니다. 상대편의 핸드폰도 절대로 터치하지 않고 상대가 무엇을 하든 이해해주고 어떤 사람과 연락을 주고 받아도 상대방을 신뢰해야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제 여자친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뭐든 확인해야하고 공유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애 초기에 "폰을 공개해라", "인증을 해라,", "다른 여자와 연락할땐 뉘앙스를 조심해라" 등등 많은 트러블이 있었죠. 하지만 제가 어느정도 양보를 하고 여자친구도 저를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트러블은 눈에 띄게 줄어 들었습니다.
그럼 저는 여자친구가 원하는대로 100% 변했던걸까요? 아닙니다. 그동안 제가 유지했던 라이프 스타일을 갑자기 바꿀수 없는 노릇이고 여자친구가 볼때는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지만 제게는 어쩔수 없는 부분도 많았죠. 보통 커플들 처럼요. 다만 저희가 트러블을 극복할수 있었던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고 서로가 원하는 만큼 변하지는 안았지만 그 노력속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변한다는것도 어렵고 내 맘대로 변해주지 않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것 또한 불가능이라 여겨질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끝끝내 그 간극을 극복하지 못할수도 있죠.
하지만 섣불리 "상대는 안변해!"라고 단정짓지는 마세요.
"내가 노력하면 상대도 알아 줄거야!"라고 생각해고 끝까지 노력해보세요.
그 깅깅님의 노력이 통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면서 노력해보세요.
깅깅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가 변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깅깅님이 방법을 바꿔가며 많은 노력을 면 그 마음은 분명 상대에게 전해질것이고
상대도 그 마음에 화답을 할것입니다.
물론 그 화답이 깅깅님이 바라는것에 한참 못미칠수 있어요.
하지만 그때 "겨우 이거밖에?"가 아닌 "그래도 이만큼!"이라고 생각한다면
평생이라는 긴 시간동안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위해 노력할 에너지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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