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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남자가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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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남자가 위험한 이유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여자들은 이별통보란 상대와의 모든 관계가 하루 아침에 끝난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곤 하지만 실제로 이별통보 한번에 모든 관계가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서로 얼마간의 시간을 갖고나면 다신 안볼것처럼 떠났던 남자도 슬그머니 묘한 뉘앙스를 풍기며 여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드는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연애 패턴이다. 헌데, 헤어진지 2일만에 애매한 행동을 보인다면? 게다가 남자가 짧은 연애를 반복했었다면? 그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헤어지자던 남자친구는 반드시 연락이 온다.


사귄지 2개월좀 지났을때 남자친구가 준비하는 시험때문에 심적 부담이 커서 못만나겠다며 이별통보를 하더라고요. 저는 헤어지자는 남자를 붙잡을수 없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딱히 붙잡지는 않고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주길 기다렸어요. 헌데 몇일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더라고요.

 


괜히 수많은 연애서적들이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을때 일단 기다려보라고 하는게 아니다. 100%라고 단언할수는 없지만 확실히 높은 확률로 이별통보를 하고 나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나면 남자쪽에서 연락이 먼저 오게되고 대부분의 재회는 남자가 머리를 긁적이며 제발로 돌아왔을때 이뤄진다.


 


그렇다면 이별통보를 해놓고, 슬그머니 연락을 하는 남자의 못된심보는 어디서 기인하는 것일까? 물론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두가지 이유로 나눌수 있다. 첫번째는 여자의 잔인한 불평불만 폭격으로 남자의 뇌회로가 과부하 걸렸다가 이별을 통한 냉각기를 거치며 남자의 머릿속에 "아... 이제야 좀 살것 같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다.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의 뇌회로 냉각기간이 너무 길고 잔인하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남자는 그동안 여자에게 받았던 잔인하고 가혹한 스트레스를 혼자서 해결하는 중이므로 어찌보면 여자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인지도 모른다. 생각해봐라, 불평불만을 여자에게 꼬치꼬치 따지지 않고 혼자 알아서 이해하고 정리하는 오토쿨링시스템! 이 얼마나 편리하단 말인가!? (물론 이 시스템도 3회 이상은 가동되지 않는다는것을 명심해야한다.)


 


두번째는 여자쪽에서 매달릴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자 쪽에서 너무 쿨하게 나왔을때이다. 남자도 여자와 같다. 말로는 "나 말고 좋은 사람만나", "부담스러워서 헤어지고 싶어", "지금 내가 연애할때가 아닌것 같아..."와 같은 오글오글한 멘트를 날리지만 속으론 응큼하게도 "이렇게 말하면 날 붙잡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헌데 예상과 달리 여자가 "ㅇㅇ"이라고 해버리면? 남자의 머릿속엔 "뭐지?"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지않은가?


 


 


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남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러다 수요일쯤에 책을 줘야 할게 있어서 집으로 찾아갔는데 그때 처음 만낫을때 처럼 남친이 저를 좋아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너 왜 헤어지자했냐고 물으니 몸은 힘들고 시험은 다가오는데 해놓은 것은 없고 부담이 컸다고 하더라고요. 또 자기는 권태기나 연애의 고비 등을 잘 넘기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이런 이유로 100번까지 헤어진적도 있다고...

 


이 남자, 전형적인 사디즘 성향이 강한 연애중독자다. 사디즘 성향이 강한 연애중독자에게 연애의 대상이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쉽게 말해 자기 기준에 나쁘지 않은 여자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일단 사귀고 본다. 일단 사귀고 나면 연인과 이쁜 연애를 하기보다 연인이 자신 때문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우월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한여자와 100번을 헤어진적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도 감이 오질 않는건가!?)


 


Y양은 "남자친구가 그동안 힘들다고 여러번 말했었는데... 제가 그 말에 귀기울여주지 않은것 같아요..."라고 말하지만, 그럼 100번씩이나 헤어졌었다는 옛여자친구를 만날때에는 전쟁터라도 갔다왔었던건가? 남자가 의미없는 X소릴 갖다 붙인다고 거기에 현혹되서는 안된다. 명심해라 남자친구가 Y양에게 이별통보를 한건 부담이고 힘들고를 떠나 원래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다. (지 입으로도 말하지 않았던가!?)


 


정리해보자. Y양에게는 다소 섬뜩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Y양의 남자친구가 Y양에게 바랬던것은 안정적이고 따뜻한 연애가 아닌 지루한 고시준비 기간의 무료함을 달래줄 자극적이고 피폐한 연애다. (물론 피폐해지는건 남자친구가 아닌 Y양이다.) 


 


또한 정말 고시공부때문에 헤어진것이라면 적어도 두세달은 연락을 끊고 공부에 전념하는것이 보통이며 진심으로 Y양을 사랑했다면 "내가 원래 권태기를 잘 못견뎌"(두달 만나고 뭔 권태기?), "예전 여자친구랑은 100번도 헤어졌었어", "니가 마음이 떠났나 떠봤었던거야" 따위의 멘트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대체 이런 남자의 어느 부분을 보고 헤어지는게 맞는지 아닌지를 고민하는건가!? Y양아 정신차려라. 지금 당신이 헤어짐을 인정 하느냐 마느냐의 태평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가아니다. 일단 젖먹던 힘까지 쏟아내어 연쇄살愛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라. 조금만 더 지체했다가는 연쇄살愛범에게 101번 차이고 폐인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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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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