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만큼 고통스러운 사랑이 어디있을까? 난 분명 그녀를 사랑하는데, 그녀는 날 바라보지않고... 이보다 더 비극은이 또... 아... 이거보다 업그레이드판이 있구나! 바로 남자친구 있는 여자를 짝사랑하는것! 그녀는 내가 자기를 사랑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또 그녀는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여기에 임자있는 그녀를 사랑하는 당신이 연애경험이 전무한 순수 모태솔로청년이라면!? 아하... 벌써부터 모태솔로가 사랑의 열병에 신음하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오늘은 남자친구 있는 여자를 짝사랑하는 P군의 사연을 통해서 왜 임자있는 여자는 거들떠도 보면 안되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
모태솔로P 군의 착각
우선 모태솔로를 탈출하기위해 여기저기 책을 읽기보다 우선 직접 몸을 움직여가며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싶다. 다만, 몸은 변하려고 하는데... 역시 아직 마인드는 무리인것일까? 처음 남자친구가 있는것을 알았을때는 별 느낌도 없다가 이야기좀 해보고 MT때 이야기좀 나눠봤다고 사랑에 빠졌다라... 지금 P군은 전형적인 모태솔로의 실수 1+1을 저지르고 있다.
첫번째, P군아. 착각하지 마라 당신은 그녀가 이상형이라 사랑하는것이 아니다. 당신은 그녀가 다른 여자들처럼 당신을 무시하거나 회피하려하지 않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울려주는것에 따뜻함과 안락함을 느낀것이다. 한마디로 P군은 당신의 이상형을 발견한것이 아니라 당신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에게 반한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여자가 좀 웃어주고, 말걸어주니까 뭔가 그녀가 P군에게 마음이 있는것도 같고 뭐가 스파크가 튈것 같아서 혼자 괜한 기대에 차있는거다. 아닌가?
모태솔로들이 반하는 이성은 딱 두부류다, 단 한번도 말을 안걸어본상대(막연한 상상연애의 대상), 만난지 얼마안되었는데 다른사람들중에서 나에게 친절하게대해주는 사람, 왜냐하면 모태솔로는 자신감이 부족하기때문에 먼저 누군가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때문에 멀리서 바라만 보거나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외에는 사랑에 빠질수가 없는것!
두번째, 현재의 상황따윈 생각도 안하는 무모함, 남자들이 원래 무식하고 무모하지만 모태솔로의 경우에는 도가 지나친다. 다시 사연을 읽어봐라, 분명 남자친구가 있는것을 알고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여자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이야기를 몇번했다고 지금 골키퍼 있는 골문에 '고백'이라는 슛을 쏘기 바리 직전까지 가지 않는가!? 지금 P군에게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니, 지금 P군에게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보이지도 않는거다. 그냥 P군은 그녀에게 고백만 하려고 하고 있다.
P군아... 어찌 이렇게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는건가...;;; 그녀에겐 남자친구가 있다!!!! 지금 내가 고등학교 경제선생님처럼 P군에게 연애에 있어 공정거래를 하라고 충고하는게 아니다. 남자친구 있는 여자는 단순히 골키퍼있는 골대가 아니다. P군이 남자친구를 잘 제껴서 고백을 차넣어도 골대가 당신의 고백을 뱉어낼수있는거다. 그런데 어째서 P군은 긴 상담메일중 단 한줄도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는것에 대한 대처 방법이라던가, 임자있는 여자를 좋아해도 될까요? 같은 그 흔한 한마디가 없단말인가? 그래... 지금 P군은 상황판단이 전혀 안서는거다...
생각해봐라, P군은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음을 알고 있다. 이말은 그녀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타인에게 공개할정도로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했다는거다. 남자들은 아무리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다른 여자들의 유혹에 잠깐씩은 흔들린다지만 여자는 반대다. 남자친구가 있으면 있던 남자도 연락을 끊고 밀어낸다. 근데 대체 P군은 무슨 자신감에 그녀를 유혹하겠다는건지모르겠다. P군아... 정말 이게 쉬워보이나?;;;
P군이 그녀의 남자친구보다 세배쯤 잘생기고 두배쯤 센스있고 재력이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솔직히 끽해야 그와 비슷하거나 살짝 모자란 수준일텐데... 결론적으로 P군이 할수 있는건 그녀가 남자친구와 싸우거나 사이가 소원해졌을때 틈새를 노리는것 밖에 없다는걸... 왜 P군은 전혀 캐치하지 못하고 괜한 곳에서 용을 쓰는걸까? 아... 맞다... 그래 P군은 지금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 P군아 정신차려라, 지금 당신이 뭘 어떻게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당신이 마음에 들었다면 여자쪽에서 연락이 온다.
P군아... 솔직히 들리지 않는가? 좀 귀기울봐라.... 내귀에는 분명들리는데 왜 P군에게만 안들릴까? "부담스럽게 왜 둘이 밥을 먹어요?", "저 남친있는거 모르세요?", "싫다는데 왜 자꾸 만나자고해요?" 이소리가 정말 안들리나? 그녀는 분명 공개적으로 남자친구가 있음을 밝혔다. 그런 그녀에게 P군은 무슨 생각으로 둘이서 밥을 먹자고 들이대는건가 ㅠ_ㅠ 그녀 입장에서는 어땠을까? 아마 친구들에게 "MT때 좀 친하게 해줬더니 왠 복학생이 자꾸 연락해!"라고 말하지는 않았을까?
가뜩이나 외간남자의 접근에 예민한데 어리숙한 데이트신청이 자꾸만 들어오니 그녀는 아마 슬슬 당신을 스팸리스트에 올릴지 말지를 고민할것이다. 만약 P군이 꼭! 그녀를 잡고 싶었다면 P군은 둘만의 만남이 아닌 다른 친구들을 끌어들여서 그녀의 부담감을 덜어줬어야했다, P군아... 싫다는데... 왜 자꾸 그렇가 쉴새없이 만나자고 재촉을 하나 ㅠ_ㅠ 이건 용기가 아니라 그냥 당신의 값어치만 떨어뜨릴 뿐이다!
제일 쨘...했던 부분은 "제가봐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던 터라 진짜 거절인지 아닌지가 헷갈려요" 였다. ㅠㅠ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어쩔수 없었을까? 아무리 바쁘고 힘든 일이라도, P군이 맘에 들었다면 그녀가 먼저 연락을 했을거란 생각은 안해봤나? ㅠ_ㅠ P군아, 이제 그만해라, P군이 그녀에게 자꾸 데이트신청을 하면 할수록 그녀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P군을 비롯한 모태솔로들아, 괜찮은사람, 친절한 사람만 보면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들이대려고 하지말자. 그 사람이 지금 어떤 상황이고 또 나와는 어떤 관계인지 충분히 따져보고나서 들이대도 늦지 않다. 무조건 들이댄다고 능사가 아니라는것을 빨리 깨달을수록 당신이 모태솔로를 벗어나 커플라이프로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는걸 꼭 기억해라.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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