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어제 "남자는뭘잘못했을까요?"라는 재미있는 게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내용은 대충 한명의 남자와 두명의 여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금발녀가 울음을 터뜨리며 달려가다 창문을 깨고 뛰어내린다. 이때 어리둥절해있는 남자에게 옆에있던 친구는 못난이라며 소년을 탓하는데 제목 그대로 "남자는뭘잘못했을까요?"라는 물음이 떠오르는 게시물이었다.
우선 "남자는뭘잘못했을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의 만화를 한번 살펴보자.
딱보고 금발녀의 행동이 이해가 되는가? 언뜻보면 금발머리의 여자가 정신이상자가 아닌가 싶었는데 자세히 뜯어보니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내용이다. 이왕이면 답을 보기전에 한번 스스로 풀어보도록하자. 아마도 두세번 보다보면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어도 대충의 뉘앙스는 느낄수 있을것이다.
1. 금발녀는 남자(테일러)를 좋아하고 있었다.
첫 장면에서 금발녀는 커다란 책을 꼭 껴안고 테일러라는 남자(이하 테일러)에게 "안녕 테일러, 혹시 대학수학들으러가니?"라고 묻고있다. 여기서 금발녀가 껴안고 있는 책은 테일러와 금발녀 사이에서 일종의 벽의 역할을 하는것으로 금발녀가 테일러를 불편해 한다는것을 유추할수 있다. 하지만 먼저 말을 걸었고 이후 특별한 부탁이나 목적이 있는 말이 아닌 "대학수학을 들으러가니?"라는 친교를 목적으로하는 말을 건냄으로써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금발녀가 커다란 책으로 테일러와의 사이에 벽을 두려는것은 테일러를 싫어해서가 아닌 자신의 마음을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의한 행동이라는것을 유추할수 있다. 그리고 금발녀는 테일러의 수업시간까지 파악하고 있는것을 보아 테일러에게 상당한 호감이 있음을 알수 있다. 무엇보다 금발녀가 창문을 뚫고 밖으로 뛰어내리자 곁에 있던 친구가 테일러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탓을 하는것을 보았을때 금발녀는 테일러에 대한 마음을 주위 친구들과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한 상태임을 알수있다.
쉽게말하면 지금 금발머리소녀는 테일러라는 남자에게 고백을 하기 직전의 상태였다는 것이다.
2. 금발녀는 공부를 못한다.
서구권의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묘사된 금발녀는 대부분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공부를 못하는... 한마디로 금발녀는 백치미의 대명사로 통한다. 이 만화에서 보아도 다른 학생들은 모두 촌스런 복장에 백팩을 매고 있지만 금발머리 소녀는 가방도 없고 책한권만 달랑 들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 비해 노출이 있는 차림의 옷을 입고 있다.
주의!
3. 금발녀는 대학수학을 듣지 않는다.
금발녀는 테일러에게 "안녕 테일러, 혹시 대학수학들으러가니?" 라고 묻는다. 만약 같은 수업을 듣는 사이라면 '혹시'라는 말을 붙일 필요가 없다. 같은 수업을 듣는다면 "과제 했어?" 내지는 "시험준비는 잘되가?"류의 대화가 적합하다. 매주 같이 수업을 들을텐데 '혹시'라는 말을 붙일 필요가 있었을까?
무엇보다 앞서 말했지만 금발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닐것이다. 근데 대학수학이라는 어려운 과목을 수강하였을 리가 없다.
실제 이런일이 있다면 누구라도 소리를 지르며 창문을 부수고 뛰어내리고 싶지 않을까?
주의!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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