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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서울서 출마.

by 졸라액수 on Jan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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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사진) 전 대법관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험지 출마론에 화답했다.

 안 전 대법관은 20대 총선(4월 13일)에서 야당의 현역 의원이 있는 서울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그동안 고향인 부산 해운대에서 출마하기를 원했다. 주소지도 부산으로 옮겼다. 하지만 ‘야당 강세 지역에 나서 달라’는 새누리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난주 안 전 대법관에게 “서울 중랑을 선거구 등에 출마해달라”고 제안했었다. <본지 1월13일자 6면>

 서울의 48개 선거구 가운데 야당이 현역의원으로 있는 곳은 31개 선거구다. 새누리당은 안 전 대법관이 험지 출마 요구에 응해준 데 대한 예우로 서울 어느 선거구에 출마할지는 안 전 대법관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14일께에는 좀 더 구체적인 출마 지역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현재로선 강북권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안 전 대법관 측 관계자는 “당의 뜻을 따르기로 한 만큼 당이 결정해주는 선거구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14일 부산에 내려가 해운대 주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생각을 정리할 예정이다. 또 다른 당직자는 “서울 강서·강남에 선거구가 새로 생길 가능성이 큰 만큼 안 전 대법관이 그런 곳에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의 선거구가 정해지더라도 다른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출마하겠다고 나서면 당내 경선은 치러야 한다. 다만 새누리당의 경우 ‘영입 인재’에 대해선 신인임을 감안해 100%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하기로 해 안 전 대법관이 이런 대우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이날 중앙당과 안 전 대법관이 합의를 이루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양측이 보안에 부치기로 했던 출마 지역 논의 과정이 드러나면서 안 전 대법관은 한때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다.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의 사무실로 기자들을 불러 “저는 당의 권유에 따랐고, 실제 한 달 가까이 선거운동을 중단해왔다”며 “(출마지와 관련한) 의사결정이 너무 지연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실망스러운 행동이 계속되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말도 했다.

 이처럼 안 전 대법관의 출마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건 새누리당이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선언해 놓고 인재 영입 방식을 병행하고 있어서다.

 김 대표는 2014년 전당대회에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고, 여론조사 중심의 상향식 공천이 새누리당의 룰로 정해졌다. 문제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영입 경쟁이 벌어졌다는 점이다.

이러다 보니 전략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새누리당은 구경만 하는 상황이 됐다. 결과적으로 김 대표는 안 전 대법관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명망가의 험지 출마론으로 야권의 영입 경쟁에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의 원칙대로라면 안 전 대법관의 부산 해운대 출마를 만류할 명분이 없다”며 “김 대표가 특정 지역 출마를 권하면서 ‘경선도 치르는 게 원칙’이라고 하니 안 전 대법관이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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