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글 수 697




서시 序詩 / 이수 (낭송 허무항이)


                      
아침 하늘이 십자가 종탑위에
펼쳐질 때면 나는 
투명한 이슬 머금은 풀벌레처럼
하늘의 언어를 기다린다.

하늘의 소리,
오늘의 만나처럼
햇살에 금방 스러질지라도
시를 쓰고자
맨 손으로 내 영혼을 긁적거린다.

맑은 노래 부끄러움 없는 몸짓으로
잘 익은 한마디가 
태어나기를 기다린다.

시를 그린다.
사랑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살아있는 모든 날을

오늘도 시를 쓰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57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 백석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2-10-19 1729
656 붉은 고양이 - 이은봉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11-08 1730
655 연리지 / 류금선 (낭송 이충관) Anonymous 2011-08-21 1731
654 <이달의 초대시인>빈터 - 이은봉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8-09 1733
653 겨울 폐가/서영택(낭송 안은주) Anonymous 2013-03-19 1735
652 호랑가시나무 /김기동 (낭송:이경선) Anonymous 2012-08-02 1737
651 불나방 / 신준식 (낭송: 이경선) Anonymous 2012-06-22 1740
650 긍정적인 밥 /함민복 (낭송:김현정) Anonymous 2012-07-08 1744
649 어떤 분실 - 양현근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3-02-23 1746
648 '한빛맹아학교 졸업식장에서/이승하(낭송:이경선) Anonymous 2014-11-10 1746
647 "오페라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中 "(낭송: 이경선)" Anonymous 2012-07-14 1749
646 시가 된 사람/김재미(낭송&영상: 이충관) Anonymous 2012-09-25 1753
645 Re:소치 동계올림픽"장하다 현수야!!" (시.낭송:이경선) Anonymous 2014-02-23 1761
644 장외場外/박일만 Anonymous 2011-09-12 1766
643 무명영령은 말한다 /김남조 (낭송:이경선) Anonymous 2012-06-10 1770
642 맑은 바다/서동균(낭송 안은주) Anonymous 2012-04-10 1773
641 자랑스런 만학의 길/이경선 Anonymous 2014-12-12 1773
640 에밀레종/김천우 (낭송: 이경선) Anonymous 2012-06-21 1774
639 49일 - 허영숙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9-19 1775
638 등/ 박일만 낭송/유현서 Anonymous 2012-07-29 1775

본커뮤니티는 재외한국인커뮤니티이며 게재된 게시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동영상 웹툰등 링크만을 제공하고만있슴 알립니다.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webtoon,mu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